헬스조선기사 | 생리불순, 방치하면 조기폐경 위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여성美 작성일15-11-02 00:00 조회2,228회

본문

853.jpg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원인
식습관 개선하고 불균형한 호르몬균형점 바로잡아야


직장인 정수민 씨(여, 34세)는 3개월 뒤 결혼을 앞두고 산부인과를 찾아 초음파 검사와 호르몬 검사를 받았다. 지난 여름께 시작된 생리불순이 최근 들어 더욱 심해졌기 때문이다. 평소 31~50일 간격으로 생리가 돌아왔다는 정 씨는 결혼을 앞두고 생리 없는 기간이 최대 5개월에 달할 정도로 생리불순이 극심해지자 불안감이 크다. 더욱이 결혼 직후 임신계획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생리불순이 임신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된다.

◇ 사회활동 왕성한 2·30대 진료 인원 많아

생리불순은 생리가 돌아오는 날짜가 지나치게 빠르거나 늦은 것은 물론 생리량 변화, 과도한 생리통 등 생리 시 나타나는 상태가 정상범위를 벗어날 때를 말한다. 선천적으로 자궁이 약할 때 생기지만 급격하게 체중이 변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자궁 및 난소에 질환이 있으면 발생한다.

최근에는 정 씨처럼 사회활동이 왕성한 2, 30대 여성이 생리불순으로 진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무월경, 소량 및 희발 월경’ 등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36만 4000명이었는데, 그중 20대가 4298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3347명이었다. 전문가들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20~30대 여성이 외부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생리불순에 노출될 확률이 더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 자궁건강 위해 카페인, 알코올 자제해야

자궁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을 자제해야 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알코올이 몸에 축적되는 양이 많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많은 영향을 받아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흡연의 경우 자궁의 혈액순환 운동이 잘 되지 못하게 만들어 임신 시 유산, 자궁출혈, 조산의 위험이 따를 수 있다.

평소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이 호르몬 분비의 균형을 무너뜨려 무월경 또는 자궁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야근과 스트레스는 여성의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 배란이나 유방암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생리불순,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진료받아야

생리불순이 장기간 방치되면 호르몬 장애나 난소의 기능 저하, 조기폐경 등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은 합병증은 임신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다. 생리불순이 3개월 이상 진행됐다면 적절한 검진과 상담을 통해 원인을 찾고 가능한 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임신을 계획 중인 가임기 미혼여성의 경우에는 최대한 자궁과 난소에 부담을 주지 않고 치료 후에도 임신기관을 보존할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산부인과에서는 불규칙한 호르몬 공급을 바로잡기 위해 피임약을 처방해서 진료한다. 한방치료의 경우에는 자궁과 난소를 비롯한 임신기관 전체의 기능을 증진시키고 불균형한 호르몬균형점을 잡아 인체가 스스로 생리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치료를 한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일시적인 생리불순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된 생리불순은 자궁과 난소를 비롯해 오장육부 전반의 건강상태가 악화되었음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다”며 “특히 생리불순의 원인 질환인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습담과 간울, 혈어 등을 살펴 적절한 맞춤치료로 생리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미한의원
· 이용약관
여성미한의원
· 개인정보보호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