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문의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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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4女 작성일12-05-01 18:45 조회4,6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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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두달전쯤부터 외음부쪽에 딱딱한 멍울이 만져집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멍울이 만져지는 부위가 외음부 양쪽이 아니라 윗쪽인데요,
정확한 명칭을 몰라 찾아보니 '치구'라고 하네요.

요게 저저번달 생리전부터 올라오기 시작해서 지금 두달이 다 되가는데도 안 없어지네요.
만지면 딱딱하고, 꼭 멍 만지는것 마냥 아픕니다.
그리고 천천히 모양을 살펴보면 동그랗고, 표면상에 표시는 하나도 안나고 만져봐야 압니다.
처음에는 작았는데 지금은 크기가 좀 크네요.

처음에는 생리가 끝나면 괜찮아지겠지 싶어 약국에서 증상을 설명하고
소염제를 사다 먹었는데 한 3일정도 먹으니 크기가 조금씩 작아지는게 느껴지더군요.
그러다 중간에 약이 다 떨어져서 하루 정도 약을 안 먹고 그 날 일이 있어 술을 좀 마셨더니
다음날 아침 외음부 한쪽이 퉁퉁 부어오른겁니다.
안되겠다싶어 그 길로 바로 산부인과에 갔는데 치구 음모쪽에 꽤 오래전부터 난 조그만 종기를 보고
염증이 난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럼 피부 속에 딱딱하게 만져지는 멍울은 뭐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을 처방해줬는데,
이게 한 이틀 복용을 하니까 더 심해지는 겁니다. 그래서 당장 멈추고 약국에서 소염제를 사다 먹었죠.
그러니 한 몇일 조금씩 괜찮아지는듯 하더니 다시 또 생리할때쯤이 되니 크기가 커지고 아픈겁니다.
현재는 이번달 생리가 끝나고 이틀정도 지났는데 치구쪽에 멍울이 볼록하게 구슬마냥 만져지면서
그 근처 부분이 꽤 넓게 멍든것처럼 아픕니다. 오른쪽 외음부 부분도 왼쪽에 비해 살짝 부어있구요.
이제 외음부 부분도 안쪽에 살짝 딱딱한것이 멍든것처럼 아프게 느껴집니다.
근 이틀동안은 불편해서 제대로 앉지도 못했네요.

평소 직업 특성상 복장 규율 때문에 가을, 겨울 내내 스타킹을 거의 매일처럼 착용하고,
소변을 좀 참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근 한달 전부터 고치기 시작했습니다만,
세척을 비누나 폼클렌징으로 하는 습관도 있었네요. 아, 그리고 성관계 경험은 없습니다.
혹 도움이 될까 싶어 적습니다.

혈이 나온다던지 냉이 필요 이상으로 나온다던지 악취가 난다던지 하는 증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생리통은 원래 전혀 없고, 생리혈도 원래처럼 불그스름한 색을 띄구요.
이제 근 두달이 다 되어 가도록 달고 있으니 너무 답답하네요.
답변 부탁드릴께요ㅠㅠ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너무 답답해서 문의드릴께요!

네.

물론 정확한 것은 직접 검진을 통해서 확인해 보아야 하겠지만 적어 주신 현재의 증상과 그 간의 경과 등으로 미루어 보아 바솔린낭종이 의심됩니다.

이는 여성들의 외음부에 발생하는 종기로 밖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만졌을 때 동그란 혹이 잡히고 통증이 느껴지게 됩니다. 물론 몸의 컨디션에 따라서 증상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을 경우 문제가 되지 않으나 불폄함이 심해지거나 통증이 진행될 경우, 점차 멍울이 커질 경우 등에는 간단한 외과적인 수술로 안에 고인농이나 피지 등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게 됩니다.

여성의 외음부주변에는 성관계시 분비액을 배출하는 분비샘이 있습니다.
평소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가 차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여성, 상담자읙 경우처럼 타이트한 속옥이나 스타킹 등으로 외음부 혈액순환이 원활치못하게되면 이러한 환경에서 분비샘에 염증이 생겨 점차 진행되고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하여 당분간 하복부와 외음부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 갈 수 있도록 면소재의 속옷을 착용하거나 스타킹의 착용은 피해주시는 것이 좋고 비누사용보다는 따뜻한 물에 식초 한 두 방울정도를 희석해 뒷물시 사용해 주시거나 좌욕을 해 주시면 외움부혈액순환을 도와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 상황을 지켜보시고 만일 증상에 차도가 없어나 진행 될 경우라면 좀 더 정확한 산부인과진료를 통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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