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사 | 다낭성난소증후군·난소낭종…수술치료시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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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성美 작성일13-04-26 00:00 조회2,9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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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다낭성난소증후군·난소낭종…수술치료시 신중해야 여성에게 있어 자궁은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신체 기관이다. 하지만 스트레스와 늦은 출산과 임신, 과도한 업무 등으로 자궁 질환을 앓는 젊은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난소낭종’이나 ‘다낭성난소증후군’같은 난소 관련 질환은 병이 진행되기 전까지 자각이 힘들어 그 위험성이 높다는 것. 이에 자궁질환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해온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과 함께 다낭성난소증후군과 난소낭종 질환의 발생 원인과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 자궁 좌우에 각각 1개씩 존재하는 여성 생식기관인 ‘난소’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여성호르몬을 생성하는 기관이다. 난소는 난자를 배출함으로써 임신의 시발점이 되는 동시에 위와 같은 다양한 호르몬들의 분비가 이루어지는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난소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임신은 물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난소와 관련된 대표적인 여성질환은 다낭성난소증후군(다낭성난포증후군)과 난소낭종(난소물혹)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러 개의 난포가 동시에 자라 포도송이의 모양으로 부풀려지기만 할 뿐 정상적인 배란과 생리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난소에서의 호르몬의 불균형이나 조절장애 등이 원인이 돼 나타난다. 해당 질환은 임신을 해야 하는 여성에게 있어 난임과 불임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해 생리불순을 겪다가 6개월 이상 무월경이 발생하게 되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흔히 난소혹, 난소물혹으로 불리는 난소낭종은 원활하지 않은 호르몬 분비로 인해 배란장애가 초래되고 이것이 난소의 점막에 염증과 부종을 일으켜 혹 모양의 낭포를 형성하게 된 것을 말한다. 난소낭종은 크기가 커지더라도 난소 중에 정상조직이 얼마간은 잔존해 난소기능을 유지하기 때문에 대개 경우 생리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임신도 가능하다. 하지만 난소낭종의 혹이 꼬이게 되면 아랫배의 통증(하복통),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거대 낭종의 경우 복부팽만감이 심하고 근처 장기를 압박해 소변장애와 배변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임신상태에서 심할 경우 태아를 압박해 발육장애와 분만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처럼 난소질환은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직접적으로 장애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법을 선택할 때는 신중히 결정해야한다. 일부 병원에서는 호르몬 치료나 난소절제술, 난소적출술과 같은 수술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난소가 좌우 각각 1개씩이므로 ‘하나쯤 제거해도 되겠지’하고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난소질환을 수술로 치료할 경우 다른 한쪽에도 쉽게 재발이 일어날 수 있어 결정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만약 수술로 난소 모두를 제거하게 되면 모든 난소 호르몬이 사라지게 돼 여성에게는 폐경과 똑같은 환경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때 갑작스런 변화는 여성의 심신에 큰 어려움을 가져오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조선화 원장은 “다낭난소성증후군은 수족냉증과 자궁냉증, 스트레스, 안 좋은 식습관, 장기간 피임약이나 기구를 통해 호르몬을 조절한 경우 등과 같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난소기능이 약화돼 발생한다”며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경우 정상적인 생리를 되찾을 수 있는 치료와 더불어 자궁골반 주변으로의 원활한 혈액순환과 공급을 통해 난소기능을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조절하고 도와주게 되면 건강한 배란성 생리를 찾아갈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난소낭종의 경우에는 한의학적으로 난소낭종의 원인이 되는 습과 담을 제거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며 “난소물혹의 내부에 있는 수용성의 담액을 제거하면서 기운을 풀어주는 거담제습 방법이 치료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조 원장은 “한방치료가 효과적인 이유는 여성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난소질환의 근본원인이 되는 난소 기능의 저하를 회복시킬 뿐 아니라 주위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생리 등의 연관 기능까지 정상화시키기 때문에 재발방지는 물론 여성건강을 위한 최적의 치료법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헬스경향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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