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사 | "부모님 갱년기를 늦춰드리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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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성美 작성일07-05-08 00:00 조회2,0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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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007.05.08] "부모님 갱년기를 늦춰드리고 싶다면…" 자고로 효(孝)란 부모님의 건강을 챙겨 드리는 것이 최고가 아닐까. 얼마 전에 어머님과 함께 내원한 어린 학생이 내게 했던 말이다.“부모님의 갱년기를 늦춰 드리고 싶어요.” 저 어린 학생이 갱년기에 대해서 어찌 그렇게 잘 아는 것일까. 어머님의 건강 상태를 살피다 보니 저절로 알게 되더란다. 여자 49살에 임맥(任脈) 허(虛)해지고 태충맥(太衝脈)이 쇠소(衰小)해져서 천계(天癸)가 다하여 하체부(下體部) 족소음(足少陰) 맥도(脈道)인 지도(地道)가 통(通)하지 않으므로 형체(形體)가 무너지고 자식을 둘 수 없다. 이 시기를 다시 새로운 삶을 살아 간다하여 '갱년기(更年期)'라 부르는데 생리가 없어지는 때이기도 하다. 갱년기에 여러 증세가 나타나는데 두통, 어깨 결림, 냉증(冷症) 등 신체적 증세와 가슴 두근거림, 초조감, 무력감 등 정신신경증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가장 두드러진 증세로 '안면홍조(顔面紅潮)'가 있는데 얼굴이 빨개지고 갑자기 열이 나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고 얼굴뿐만 아니라 머리에까지 더 나아가 목이나 가슴, 손발에서까지 느끼는 사람도 있다. 그 밖에 질 위축, 질 건조 성교통, 질염, 요실금, 빈뇨, 뇨질박감과 집중력 및 기억력 감퇴 등을 호소하고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골다공증으로 골절 등이 잘 나타난다. 그러므로 갱년기에 앞서 미리 막을 수 있도록 기혈(氣血)을 고르고 충만하게 하여 몸을 잘 가꾸어야 한다. 또한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전음(前陰: 性器)과 후음(後陰; 肛門) 사이 회음(會陰)으로 기운을 끌어 당겨 단전에 모은다는 느낌으로 힘줄을 조여 준다. 한의학적 치료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뭉쳐 있는 간의 기운을 풀어 주어 소통시키며 아울러 영향을 미치는 장기의 구체적인 증상에 의해 서 변증론치(辨證論治) 한다. ∙기와 혈을 보하면서 풍냉(風冷)한 기운을 쫓아내야 한다. ∙원양(元陽)을 보익하고 자궁의 수축력을 증강시켜 준다. ∙간신을 보해 주고 비의 기운을 북돋우면 비장이 혈액을 잘 조정하고 간이 혈액을 잘 저장해서 월경 이 조절된다. ∙혈허증일 경우 양혈(養血)을 위주로 하고 기허증일 경우 보정(補精)하고 개울(開鬱)한다. 부모님의 갱년기를 조금이라도 늦춰보려거든 커피·홍차 등 카페인 음료, 고추·후추 등 자극성이 강한 향신료는 피해서 드시게 하는 것이 좋다. 또 생선알, 설렁탕, 곰탕 등은 요산이 많아 뼈에 좋지 않고, 동물의 내장은 콜레스테롤이 많아 피를 탁하게 한다. 육류는 기름기를 모두 없앤 뒤 뭉근히 끓여서 소화가 잘 되도록 조리해야 할 것이다. 여성美한의원 조선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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