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사 | 좌훈시대건강도 돌보고 미용도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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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성美 작성일10-08-17 00:00 조회2,3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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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훈시대건강도 돌보고 미용도 돌본다 전통 건강요법인 좌훈(座燻)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상품과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는 것. 좌훈은 한약재를 끓이거나(습식) 태워서(건식) 수증기나 연기를 인체와 접촉시켜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고 영양을 공급하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중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영화감독 장예모의 2008년 국내 개봉작 ‘황후화’에서 당나라 황제(주윤발 분)가 좌훈을 하는 장면이 3분 정도 나온다. 1000여년 전 당나라 때에는 태의청(황실병원) 주도로 황제는 매일 아침 묘시(5~7시)에 황후비빈은 저녁 잠들기 전 술시(7~9시)에 반드시 좌훈을 하도록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허준의 동의보감에 ‘소연훈지’ ‘훈제비방’이란 말이 나오는데, 쑥 같은 약재를 태워 거기에서 나오는 연기를 하나의 치료법으로 사용한 것으로 민간요법으로 널리 사용돼 왔다. 한의학에서 보면 좌훈 요법은 하복부가 차가워 생리통·생리 불순, 심하면 자궁근종 등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의 치료 방법이다. 여성의 자궁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약재들을 이용하여 좌욕·좌훈을 통해 골반, 자궁, 항문 등으로 직접 약효를 흡수시킨다. 생리통·생리불순 외에도 질염, 방광염, 요실금 등 각종 자궁과 골반 내 종양 치료에 좋으며 냉대하, 비만, 산후조리, 피부 질환 등 각종 부인과 질환에 유효하다. 치질 등 하복부에 질환을 갖고 있는 남성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생리통과 생리증후군에 쑥을 이용한 좌훈 요법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여성건강 간호학회지 2009년 6월호) 의학적인 상식으로 보통 성인의 정상 체온은 섭씨 36.5도다. 그러나 요즘엔 36.5도를 유지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일본의 저명한 의사 이시하라 유미가 쓴 ‘체온 1도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란 책에 따르면 이시하라가 진료를 본 환자들 중 그나마 체온이 높은 사람은 36.2~ 36.3도이고 상당수가 35도대의 저체온을 나타냈다고 주장했다. 스트레스 등으로 체온이 1도가량 떨어지면 인체 면역력이 약 30% 정도 약해져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다이어트 효과… 좌훈카페도 등장 강남구 논현동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현대인들이 각종 스트레스와 불면증 등으로 체내 열이 상반신으로 몰리고 하복부 쪽은 냉해지는 경향이 많다”며 “좌훈을 하면 체온 등 신체의 균형을 지켜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좌훈은 혈액순환을 용이하게 해 줘 미용에 도움을 줄 뿐더러 복부 비만 중 특히 배 부분이 차가워 유난히 아랫배가 불룩한 사람들은 다이어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우리 몸은 복부가 차가우면 열량을 뺏기지 않기 위해 뱃살을 더욱 유지하려 한다. 하복부를 따뜻하게 만들면 내장 비만이 줄고 변비가 개선되어 뱃살이 빠지면서 체중도 감소한다. 좌훈 시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피부를 건강하게 해준다. 이처럼 좌훈의 효용성이 널리 알려지자 치료와 더불어 미용과 다이어트로 활용하는 이른바 ‘좌훈 마케팅’ 열풍이 일고 있다. 옥션이나 G마켓 같은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 보면 수백여 종류의 좌훈기 세트, 좌욕기, 쑥 좌훈기, 좌훈 냄비, 좌훈족욕기 등 좌훈 관련용품은 물론 좌훈 약재, 약탕기와 핫플레이트 세트 등도 시판되고 있다. 가격대도 3만~4만원대에서 약재를 포함해 200만원이 넘는 것도 있다. 좌훈기 형태도 천차만별이어서 전통 항아리 모양이나 사우나 안락의자 스타일이 있는가 하면 가구 개념을 도입, 전통 민화를 그려 넣어 집 거실 어디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좌훈기 제품도 나와 있다. 좌훈은 집에서 혼자 할 수도 있지만 약재 선택과 관리 등 번거로움이 많아 최근에는 좌훈 스파를 즐기면서 담소도 나누고 전문적인 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좌훈 카페’가 등장해 성업 중이다. 또 웬만한 찜질방이나 피트니스센터에도 좌훈기가 비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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