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에 치명적인 영향 자궁근종, 자각 못해 문제.
자궁근종이 자궁건강 뿐만 아니라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다. 이에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자궁근종이 사산아를 낳을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고 하여 걱정이 더해지고 있다.
워싱턴대학 몰리 스트우트 박사가 주도하는 공동연구진은 6만 4,047명의 데이터 분석 후 약 3.2%에 해당하는 2.058명의 여성이 자궁근종을 앓고 있으며 이 중 1.6%가 사산아를 낳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정상 여성의 0.7%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연구진은 자궁근종과 태아성장억제가 사산아 발생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음을 피력했다. 낮은 비율이지만 영향이 있는 것이 분명한 만큼, 임신을 해야 하는 여성이라면 주의해야겠다. 하지만 높아져가는 발생률에 비해 이를 자각하지 못하는 여성이 대부분이라는 점이 문제다.
사산아까지는 아니더라도 3cm 이상의 자궁근종은 조기진통, 태반 조기박리, 제왕절개뿐 아니라 심할 경우 유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임신 전부터 조기검진과 올바른 생활습관 등을 습관화하여 자궁근종은 물론이고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 등의 자궁질환을 예방해야겠다.
건강한 임신 원한다면 ‘이것’만은 꼭!
자궁근종 예방을 위해 꼭 지켜야할 ‘이것’의 첫 번째는 따뜻함이다. 특히 자궁이 위치한 아랫배는 항상 따뜻하게 유지해주어야 한다. 때문에 몸이 차고 추위를 잘 타는 편이라면 평소 찬 음식, 찬물 샤워, 수영 등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여성질환전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따뜻한 자궁과 함께 기억해야 할 것은 체중관리다. 특히 하복부비만인 경우 자궁 내 순환을 방해하여 자궁질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며 “이에 적당한 운동은 비만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자궁 내 어혈 생성 예방에도 효과적이다.”고 전한다.
세 번째는 혈액순환이다. 자궁근종은 어혈이 자궁 내에 쌓였을 때 골반 주변의 혈액순환장애로 인해 발생, 악화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에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여 골반 내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면 자궁근종의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여성질환전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혈액순환으로 인해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 부분이 활성화되면 자궁의 수축과 순환의 흐름이 회복되면서 생리통, 요통, 골반통증 등 연관 증상까지 개선된다.”며 “한방에서는 상황에 맞게 온열치료, 한방좌약법, 한방좌훈법 등을 병행함으로써 자궁근종의 재발까지 예방하는 근본적인 치료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한다.
자궁근종의 문제는 자궁에서 끝나지 않는다. 특히 자궁근종은 여성들의 임신과 출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여 평소 정기검진, 자궁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을 늘 기억하고 지켜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