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사 | 현대인이 사랑하는 ‘건강즙’과연 건강에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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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성美 작성일11-01-19 00:00 조회2,1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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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즙, 포도즙, 양파즙 등 과일이나 채소를 달여 즙을 낸 건강즙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너도나도 하나씩은 챙겨 먹는 건강즙, 정말 건강에 좋은지 살펴본다. 건강즙, 정말 좋은가? 건강즙에 사용되는 식품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흔히 섭취하는 것이고, 한약재로도 많이 활용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먹어서는 안 된다. 조선화 여성미한의원 원장은 “건강즙 역시 한약을 먹을 때와 마찬가지로 먹는 이의 체질과 몸 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이 어디에 좋다’는 막연한 소문만 믿고 오용하거나 남용하면 오히려 해롭다”고 말했다. 김지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영양사는 “건강즙에 대한 맹신은 바람직하지 않다. 건강즙의 재료로 사용되는 식품 중 일부가 기능적인 면에서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이유만으로 건강즙 이 건강에 좋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건강즙, 오히려 해롭다? 식품을 즙으로 만들 때 첨가물을 넣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런 제품을 장기간 섭취하면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사과, 배, 포도처럼 과일로 먹을 수 있는 것과 양파, 마늘처럼 평상시 요리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굳이 즙으로 섭취할 필요 없다. 여에스더 에스더클리닉 원장은 “양파즙은 단맛을 내기 위해 당 성분을 첨가했을 수 있다. 양파 같은 경우 음식으로 얼마든지 섭취할 수 있으므로 즙보다는 음식으로 먹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김지연 영양사는 “즙은 달이는 것이므로 비타민 같은 일부 영양소가 파괴된다. 그러나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제거하는 가장 간편한 살균 방법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건강즙이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니다. 김지연 영양사는 “간질환, 신장질환이 있거나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화 원장은 “건강한 사람이 일정기간 복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비장과 위장이 약하고 냉하거나 급성 위장 관계 염증을 앓고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파는 열이 있고 매운맛이 나므로 양파즙을 장기간 복용하면 위에 부담이 가고 눈이 침침해질 수 있다. 사과즙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므로 위산 과다로 인한 위염, 식도염,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주의한다. 몸에 열이 있거나 위장에 염증이 있는 사람이 마늘즙을 장기 복용하면 통증과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칡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이 차거나 소화기가 냉해 위장이 약한 사람이 먹으면 안 좋다. 건강즙 섭취 시 주의할 점 건강즙을 과다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조선화 원장은 “체질과 증상에 맞는 건강즙을 하루 1~2회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2~3개월 정도 복용하면서 몸이 변화하는 것을 지켜보되, 6개월 이상 복용하는 것은 삼간다. 두 개 이상의 건강즙을 동시에 먹으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연 영양사는“체계적인 임상 시험을 거치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 의해 판매가 허가된 제품을 섭취한다. 특정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허위 혹은 과대 광고하는 제품은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건강즙, 무엇을 살펴야 할까? 시중에 유통되는 건강즙을 구입할 때는 식품 추출액 속의 고형분 함량을 제대로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고형분은 식품의 성분이 얼마나 함유돼 있는지를 알아보는 하나의 기준이다. ‘추출액이 90% 들어 있다’고 해도 그 안에 고형분이 1%라면, 전체로 볼 때 0.9% 함유된 것이다. 시골에서 공수해 온 건강즙 중에는 간혹 유통기한 등이 적혀 있지 않아 언제까지 두고 먹어야 할지 애매할 때가 있다. 김지연 영양사는 “유통기한은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간으로 제품을 섭취할 수 있는 기한과는 약간 다르다. 섭취할 수 있는 기간은 건강즙 재료의 특성과 어떻게 보관했는지에 따라 차이가 난다. 실온보다는 냉장 보관하고,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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