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인 환자들을 검사해보면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은 경우가 많다. 때문에 자궁근종을 예방하고 근종의 크기를 더 이상 키우지 않기 위해서는 여성호르몬을 억제하는 황체호르몬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여성호르몬이 많은데 황체호르몬이 적을 경우에는 각종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생리불순이나 자궁근종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이 폐경기가 지나면 자궁근종의 크기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데, 폐경기 여성들은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여성호르몬은 동물성 지방, 설탕, 밀가루, 가공된 식품 등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증가하게 된다. 선진국의 여성들이 저개발국 여성들에 비교했을 때 자궁근종이 많은 것 역시 2배 정도 여성호르몬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선진국형 자궁근종 예방법은 없을까
이런 경우에는 여성호르몬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을 일절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붉은 살코기나 유제품에 여성호르몬이 많기 때문에 되도록 먹지 않도록 한다. 반면 아마씨나 견과류, 사과, 파슬리 등의 제품들은 여성호르몬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여주는 제품군으로 꼽힌다. 이에 이와 같은 제품의 섭취량을 늘여보도록 한다.
두유나 두부, 견과류 등의 콩 제품이나 미역, 김과 같은 해조류와 제철과일, 익힌 야채와 나물은 혈액순환을 맑게 하여 자궁내 혈액순환을 도와 자궁근종의 예방 및 악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자궁근종을 예방하고 싶다면 찬 음식을 피하고 찬 음식이나 수영 등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역시 자궁근종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생리 시에는 충분한 안정과 휴식을 피하도록 하며 비만인 경우에는 자궁내 순환을 방해하여 자궁질환이 생길 수 있으니 체중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궁근종 치료는 이렇게
그러나 자궁근종이 이미 발병했다면 예방법에 매달리기 보다는 전문의와 함께 하루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의 한방치료는 수술적인 방법보다는 자궁의 기능을 최대한 살리는 보존적인 치료로 미혼 여성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한방에서는 자궁근종을 치료할 때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내복약과 동시에 온열치료, 좌훈법 등을 병행한다. 한방좌약 자경단의 경우 질 점막과 자궁조직으로 약효를 침투시켜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 부분을 활성화하는 방법으로 재발을 막고 지속적으로 관리는 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