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사 | 휴가 앞두고 피임약 찾았다가…호르몬 교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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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성美 작성일12-07-04 00:00 조회2,4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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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다가오고 있다. 휴가철을 앞두고 사후피임약을 찾는 연인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는 사후긴급피임약을 복용하면, 성관계 후 임신을 피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사후피임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100% 피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구토와 같은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는 등 그 안전성이 완벽히 인정받고 있지는 않은 상태다. 이와 더불어 호르몬 체계를 교란시킬 수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사후피임약의 주성분은 레보노르게스텔 이라는 여성호르몬이다. 일반 피임약과 비교했을 때 호르몬 농도가 10배 정도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고용량의 여성호르몬인 만큼 권장량 이상의 복용은 삼가야 한다. ◇호르몬 체계 교란, 자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관련 의사들은 응급피임약으로 인한 호르몬 체계 교란이 반복되면 자궁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경고 한다. 자궁내막에 생길 수 있는 문제부터 시작해서 고용량의 호르몬이 자궁근종의 발병 또한 재촉할 수 있기 때문 이다. 자궁내막은 임신을 위해 수정란이 착상하는 장소다. 자궁내막에 이상이 생기면 생리통, 성교통, 골반통 등 통증이 유발되기 쉽다. 심한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임약에서 나아가 불규칙한 식사, 수면 등도 자궁내막증의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자궁근종도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일부 자궁근종의 성장을 자극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며 “초경 이전. 폐경기 이후보다 난소의 기능이 왕성할 때 자궁근종이 많이 발병되는 것도 이 이유에서다”고 전한다.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예방에 정기검진은 필수 문제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과 더불어 자궁선근종과 같은 자궁질환 모두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생리통을 으레 있는 통증이라 여기고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것 또한 이러한 자궁질환의 발병을 높이는 이유로 꼽힌다. 조선화 원장은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종의 예방을 위해 가장 좋은 것은 정기검진이다”며 “미혼 여성 이더라도 생리통, 생리불순 등의 증상이 있으면 무조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하고, 30대 이상에는 1년에 한 번씩의 정기검진을 권한다”고 전한다. 이미 자궁질환이 진행된 경우라도 한의학적 치료방법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자궁의 기능을 최대한 살려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하게 함으로써 자궁질환을 치료한다. 뜸, 침, 온열요법 등의 방법이 이에 해당된다. 좌약 형태의 한방좌약 자경단, 한방좌약 요실단은 특히 환부인 자궁과 골반 내로 약효를 직접 전달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르몬의 변화가 비단 컨디션뿐만 아니라 자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겠다. 20대 젊은 여성에게도 자궁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자궁건강의 관리하기 나름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적절한 예방습관, 정기검진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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