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도쿄대 외 4대 연구기관에서 자궁내막증 환자 1,900명을 대상으로 자궁내막증과 관련한 특정 유전자를 발견해냈다. 여성들의 자궁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자궁질환과 관련한 이러한 연구결과가 많이 발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련 연구가 계속되면 여성들의 자궁질환 발병률을 낮추는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하지만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등 이러한 자궁질환에 있어서 연구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의 생활습관이다. 대부분의 자궁 질환이 여러 가지 생활습관이 모여 형성된 생활 습관병이기 때문이다. 이에 자궁 건강을 위한 의식주 생활습관을 소개한다.
❚ 자궁건강을 위한 One ‘의’
자궁내막증의 주요 원인으로 차가운 환경을 꼽을 수 있다. 그만큼 하복부 기관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은 자궁내막증 예방에 기본이다. 미니스커트, 하의리스 패션 등 하복부 온도를 크게 고려하지 않는 아이템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자궁건강을 생각한다면 자궁 근처의 하복부만큼은 미용보다 보온을 우선시해야겠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몸에 조이는 옷도 피하는 것이 좋다. 하복부를 조여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며 “유행하는 패션인 스키니진, 레깅스 등 몸에 꽉 조이는 아이템을 반복적으로 오랜 기간 착용하면 자궁건강에 해를 끼치고, 나아가 자궁내막증과 같은 부인과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한다.
❚ 자궁건강을 위한 Two ‘식’
식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 세끼를 꼭 챙겨먹는 것이다. 여성 중에는 다이어트, 미용 등을 이유로 끼니를 거르는 이들도 많은데 불규칙한 식생활은 인체 저항력이나 면역력을 약화 시키고 호르몬의 불균형을 유발하는 등 자궁내막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어떤 음식을 먹는지도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여성호르몬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에스트로겐을 대량 생산하게 만들어 자궁내막 조직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호르몬이 많은 대표 음식으로는 유제품, 육류의 기름진 부위(비게, 껍질) 등이 있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음식, 기름진 음식도 지양하는 것이 좋다.
❚ 자궁건강을 위한 Three ‘주’
자궁 건강의 척도인 월경 기간에는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대한 과로를 피하고 몸을 청결하게 유지해 주어야겠다. 보온에 특히 신경 쓰는 것은 물론, 성관계도 삼가는 것이 좋다. 손상에 따라 어혈 배출, 자궁 내막 재생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으로 자궁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필수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자궁내막증이 이미 발병했을 경우라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충분히 악화를 막아갈 수 있다.”며 “이에 한의학에서는 매달 생리의 정상적인 배출을 돕고, 임신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자궁내 환경을 조성해주는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고 전한다.
실제로 자궁내막증에 의해서 나타난 혹의 크기가 5~6cm 미만이거나 관련 통증, 생리통이 극심하지 않을 경우라면 내복약, 온열침, 좌훈법 등의 한방치료를 통해서 자궁의 기능적인 건강을 회복해감으로 발병 환경을 개선하고 전신의 순환을 회복해주면서 자궁내막증의 진행과 악화를 막고 유발증상들을 개선해 가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다.
결혼과 임신을 앞두고 있는 여성에게 건강한 자궁은 필수조건이다. 이에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매일의 건강한 의식주 습관을 통해 건강한 자궁을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