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기사 | 습관성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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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성美 작성일10-11-16 00:00 조회1,643회본문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증가하면서 직장에서 남자 못지않게 실력을 인정받아 높은 연봉과 빠른 승진을 하는 슈퍼우먼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는 더 이상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또한 경제적 능력이 월등한 부인을 둔 남편들은 그로 인해 한층 더 여유롭고 윤택해진 삶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한편 여성들의 지속적인 사회활동에 대한 욕구는 증가하는 반면 자칫 여성들의 발목을 붙잡을 수 있는 임신계획 및 출산률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출산장려를 위한 국가적 정책들이 최근 들어 속속 발표되고 있지만 선진국과 비교해 봤을 때 그 수준은 여전히 미흡하다.
한편 임신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젊은 부부들의 불임률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젊은 여성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습관성 유산도 넓은 의미의 불임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습관성 유산’은 말 그대로 과거에 두 번 이상 또는 연속적으로 3회 이상 자연 유산이 반복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정확히 임신 5개월 전에 위와 같은 증상을 경험하는 것을 말하며 반복 유산의 횟수가 늘어날수록 위험하다.
불임여성의 고통만큼이나 반복적으로 유산되는 경험을 가진 여성들은 임신을 확인한 후부터 극도의 정신적 불안, 긴장, 스트레스를 받는다.
습관성 유산의 원인을 크게 3가지로 나눈다. 첫째, 유전자 이상-자연유산의 50-60%가 해당. 세포분열 과정 중 염색체가 이상을 일으켜 발생.
둘째, 호르몬 이상-뇌하수체 기능 이상, 정신적 요인 때문에 충분한 양의 호르몬이 생성되지 못해서 발생. 셋째, 해부학적 이상-자궁경관무력증, 자궁근종, 자궁내막증과 같은 자궁 이상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내분비 이상, 생식기 감염, 스트레스도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습관성 유산의 상당 부분은 원인이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이 경우 한방에서는 오장육부의 기능적인 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습관성 유산을 활태(滑胎)라고 하는데 이것은 태아가 미끄러져 빠져 나가는 것을 말한다. 한방에서는 뚜렷한 원인을 모르는 다수의 습관성 유산은 오장육부의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전신의 기혈이 약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즉 생식기관을 담당하는 신장과 기혈을 담당하는 신장 기능의 이상으로 유산이 된다고 보고 있다.
습관성 유산의 치료는 신장과 비장의 약해진 기능을 강화시키고 충분한 정신적 육체적 안정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산도 출산과 더불어 충분한 산후조리가 필요하므로 적어도 다음 임신까지 3개월 동안은 자궁 및 오장육부의 기능 회복을 위해서 충분한 휴식을 갖는 것이 유산을 예방하고 건강한 임신을 위한 최적의 치료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