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기사 | 폐경, 너무 빨라도, 너무 늦어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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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성美 작성일10-11-16 00:00 조회2,320회본문
폐경, 너무 빨라도, 너무 늦어도 문제
10대에 시작되어 한 달에 한 번씩 지속되는 월경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경험한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 월경도 예외가 아닌데. 월경은 언제 끝나는 것이 ‘적당한’ 것일까? 사람에 따라 월경주기가 다르듯, 월경이 시작되고 끝나는 시점도 조금씩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폐경 시점은 다른 이들에 비해 너무 빨라도, 너무 늦어도 문제가 된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정상적인 폐경
보통의 여성들은 50대 초인 50세에서 55세 전후에 폐경을 경험하게 된다. 폐경은 생리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시점으로, 40대 후반 이후부터 보통 한 달에 한 번이던 월경 주기가 조금씩 느려지기 시작하다가 결국 몇 개월 동안 월경이 나오지 않는 시점이 지속, 결국에는 더 이상 완전히 생리가 나오지 않는 폐경이 온다.
▶ 너무 빠른 폐경, 조기폐경
50대가 되기 전, 너무 이른 시기에 생리가 멈추는 것을 조기 폐경이라고 한다. 보통 생리주기가 길다고만 느끼다가 점점 생리가 나오지 않는 ‘무월경’ 상태가 지속되고, 급기야 영원히 생리가 나오지 않는 폐경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빠른 것이 조기폐경일까? 조 원장은 빠른 경우 40대가 되기 전인 30대에서도 조기폐경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경우에는 월경주기가 너무 불규칙하고 무월경의 기간이 점차 길어져서 내원했다가 조기폐경 되었음을 알게 된다고 하는데.
특히 요즘 20-30대여성의 조기폐경은 환경호르몬, 불규칙적인 식생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서 자궁 및 오장육부의 기능부조화로 인한 부분이 크므로 치료외에도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서 건강한 식생활과 생활습관의 교정, 편리함의 추구보다는 어느 정도의 신체적인 움직임과 노력으로 만들어가는 적극적인 생활환경에의 회복을 도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기폐경을 하면 문제가 되는 것이 무엇일까? 조기폐경이 나타났다는 것 자체가 자궁건강이 원활치 못하기 때문인데, 이것은 반대로 조기폐경으로 인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의미와도 일맥상통한다. 폐경과 함께 난소에서는 여성호르몬을 이전 보다 훨씬 적게 분비하게 된다. 폐경이후에는 이러한 원인으로 뼈가 약해지기 쉽고 심혈관계 질환이 나타나기 쉬운데, 폐경이 빨리 이루어졌기 때문에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과 같은 질환에 더욱 빨리 노출될 수 있다. 즉, ‘빠른’ 폐경으로 폐경 이후 발생될 수 있는 여성 질환에 더욱 잘 노출된다는 것이다.
▶ 너무 늦은 폐경
보통 폐경이 시작되는 45세 이후에서 50대 초반보다 훨씬 늦은 시기까지 생리가 지속되다가 폐경이 되는 경우, 폐경의 지연으로 본다. 너무 빨라도 여러 가지 문제가 되었듯이, 폐경기는 너무 늦게 나타나도 건강에 좋지 않다. 늦어지는 폐경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55세가 지나서까지 생리를 계속 하는데, 이와 같은 경우는 자궁내질환이 있어 환경이 좋지 않거나 문제가 있어서 생리가 지연되거나 지속되는 일이 많다.
늦어지는 폐경의 원인을 자궁 내에 혹이 생긴 경우, 즉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종 등이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자궁 내 근종이 자궁을 압박하여 출혈이 지속되는 것이 늦은폐경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서 빈혈 및 피로감, 무기력, 신체노화 등이 빨라질 수 있다. 또한 늦은폐경이 유방암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조 원장은 “평소 자궁관리 건강관리에 힘써서 자궁건강을 잘 챙기는 것만이 여성질환의 가능성을 낮추는 길이다. 젊은 연령층이라고 해도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불순이 지속된다면 자궁건강이 원활치 못하다는 것이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전한다.
조 원장은 또한 “심각한 생리통이나 지속적이 생리불순은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의 여성질환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것일 수 있으므로 이상 징후가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궁의 건강이 회복되어야 조기폐경이나 폐경지연이 아닌 정상적인 폐경을 맞이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