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기사 | 결혼도 안 했는데 자궁에 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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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성美 작성일10-11-16 00:00 조회1,890회본문
결혼도 안 했는데 자궁에 혹이?
- 젊은 여성 자궁근종,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자궁에 발생하는 혹 자궁근종이다. 우리나라 여성의 40% 이상이 경험한다는 자궁근종은 보통 30대 후반에서 40대 중 후반에 이르러 많이 발병한다. 자궁 내에 한 개에서 여러 개의 혹이 발견되는 자궁근종은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수술하지 않고도 유지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헌데 젊은 여성층의 경우 치료가 힘들지 않은 자궁근종이라고 해도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결혼을 하기 전, 혹은 임신을 하기 전인 연령대에서 발생하는 자궁근종은 임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인해 더욱 걱정을 하게 된다.
특히 자궁근종은 위치에 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뒤늦게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두려움에 떠는 경우도 상당수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
❱ 무조건 수술해야 하는 것 아니야...자궁건강을 회복시켜야
여성질환전문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자궁근종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모두 수술로 제거할 필요는 없다고 전한다. 자궁의 건강을 회복시키면서 자궁근종의 경과를 지켜보고 생리이상이나 연관증상이 개선된다면 더 이상 근종크기가 자라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 이후 그 추이를 살피며 생활하게 된다.
조선화 원장은 “자궁근종은 보통 10cm이상의 큰 크기가 아닌 경우라면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먼저 하는 것이 한방치료의 원칙인데, 이러한 치료는 ‘수술’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수술 후 임신가능여부가 불안해 두려움에 떠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라 전한다.
한방에서는 자궁근종의 원인을 자궁골반내의 순환장애로 어혈이 뭉쳐서 형성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어혈은 몸의 기혈흐름이 원활치 못함으로써 생기기 때문에, 이를 회복시킴으로써 하복부의 기혈순환이 원활해지고 자궁건강이 회복되면서 자궁근종도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한방치료로는, 자궁 및 연관된 오장육부의 기능을 살펴 기능을 조절하고 증상을 개선하는 한약요법과 자궁과 골반 내의 어혈과 노폐물을 배설시키는 한방좌약요법, 온열침 요법, 뜸요법, 좌훈법 등이 있다. 특히 한방좌약요법이나 좌훈법은 자궁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 외음부를 통해 약기운을 삽입해줌으로 치료효과를 높이게 된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한방좌약과 좌훈법은 차고 냉한 하복부에 생긴 골반 주변의 전체적인 혈액순환장애를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질점막과 자궁조직으로 약효가 침투되면, 자궁 내의 어혈과 노폐물이 풀어지면서 자궁근종으로 인한 통증 및 연관증상이 개선되고 근종의 진행과 악화도 예방할 수 있다.” 라 설명한다.
아울러,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자궁조직이 활성화되어 수축운동은 물론 자궁의 전체적인 순환을 개선시키게 된다. 때문에 생리통이 심했던 여성이 생리통이 완화되고, 생리 시 밑이 빠질 것 같은 통증이나 골반의 통증이 개선될 수 있다. 즉, 전반적인 여성의 자궁건강이 회복되는 것이다.
자궁근종은 초기에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평소의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이 바로 자궁건강의 적신호이므로 소소한 증상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젊은 연령층이라고 해도 자궁의 증상 하나하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자궁건강을 미리 챙겨야 추후 자궁근종은 물론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암 등의 여성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여성미한의원 / 조선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