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기사 | 늘어나는 불임부부 지원 대책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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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성美 작성일10-11-16 00:00 조회1,782회본문
늘어나는 불임부부 지원 대책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중앙정부에 앞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저출산 특별 대책을 내놓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는 지난 20일 ‘아이누리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저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보육시설과 출산지원금의 강화 방안을 밝혔다. 여기에는 출산장려금 외에도 보험, 의료비용, 아이돌보미 서비스까지 포함되어 좀 더 장기적인 출산 및 보육인프라를 확충하고자 했다.
서초구의 이번 프로젝트에는 아이를 낳고 싶지만 낳지 못하는 불임부부를 위한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불임 시술비 전액을 지원하고, 정관 및 난관 복원수술비용도 전액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 전체 가정의 13.5%가 불임으로 고민하고 있는 요즘, 지방자치단체들의 이러한 지원은 분명 큰 출산 장려 효과를 낳을 것이다. 허나 이것이 임신 성공으로 이어지려면 개개인의 불임 이유에서 시작한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 불임, 원인을 파악해야 해결할 수 있다.
✔ 배란 장애
배란 장애는 전체 불임 원인의 25%정도로 정도에 따라 희발배란, 무배란 등으로 나타난다. 이는 신경성 스트레스로 인한 중추신경계의 이상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난소부전증이나 난소절제에 의한 난소 기능의 이상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갑상선 기능 부전증, 당뇨병, 결핵증과 같은 만성 소모성 질환도 배란 장애의 원인이 된다.
✔ 간혈의 부족
여성질환전문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여성의 생리는 혈(血)을 기본으로 하는데, 간(肝)은 혈을 저장하고 이를 운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만일 간혈이 부족하여 자궁에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면 임신이 어려워진다.”고 전한다. 이처럼 간혈이 부족한 경우에는 불규칙한 월경주기, 적은 월경량의 증상이 나타난다.
✔ 부부의 체형
남성이 비만이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우세해져 수정가능성이 큰 정자가 생성되기 어려워진다. 또한 수정할 수 있는 정자가 있더라도 활동성이 떨어져 수정 후 자연 유산되기 쉽다. 반면에 여성이 마른 체형이면 자궁이 위축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성질환전문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무엇보다 불임의 직접적인 요인이 되는 것은 자궁환경이다.”며 “임신 전에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 등 기질적 질환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실제로 가임기 여성들의 경우 불임의 30~40% 이상이 자궁내막증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의 불임치료는 자궁 내에 기질적인 이상(자궁근종,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 등)이 있는 경우라면 발병환경과 원인을 찾아 기능적인 부분을 회복하도록 한다. 기질적인 이상이 없더라도 전신의 건강상태를 살펴 자궁이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면 건강한 임신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된다.
건강한 임신을 원한다면 먼저 자궁이 준비되어야 한다.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의 경우에도 불임의 원인에 따라 자궁내환경을 먼저 개선한 후에 이루어지면 임신성공율은 보다 높아질 것이다.
여성미한의원 / 조선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