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기사 | 한 달에 한 번씩의 신호, 생리와 자궁선근종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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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성美 작성일10-11-16 00:00 조회1,951회본문
한 달에 한 번씩의 신호, 생리와 자궁선근종의 관계
생리는 건강한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씩 겪게 되며 자궁의 건강을 알려주는 몸의 친절한 신호이다. 허나 생활에 불편함을 가져오고 귀찮다는 이유로 생리에 깊게 신경 쓰는 여성은 많지 않다. 특히 생리양이 줄거나 한 달을 건너뛰는 등의 생리 불순은 자궁 건강의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조금 더 편하다는 이유로 오히려 기분 좋게 넘어가는 여성들도 많다.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의 자궁 질환 중에서 특히 자궁선근종은 생리와 관련이 많은 질환이다. 자궁선근종은 자궁근육 조직 내에 내막 조직이 자라는 것인데, 자궁내막조직이 자궁의 근육층으로 스며들어 자궁근육층 자체를 두껍게 하고 근층 사이를 넓혀 생리통, 생리양 증가 등의 생리 불순 증상의 유발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여성질환전문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매달 배출되는 생리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자궁선근종의 조기 진단과 치료 효과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며 “한방에서는 자궁 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노폐물과 어혈이 배출되지 못하고 자궁 근육층으로 스며들어 자궁선근종이 발병한다고 본다.”고 전한다.
❚ 자궁선근종 이럴 때 의심하세요!
자궁선근종은 일반적으로 생리주기에 맞춰 증상을 나타낸다. 생리 시작 약 일주일 전부터 생리가 끝난 후에도 일정기간 동안 생리통이 지속된다면 자궁선근종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늘어난 생리량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스스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생리량이 확실히 많아졌다면 자궁선근종 뿐 아니라 출혈량의 과다로 인해 빈혈기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 자궁선근종 이렇게 예방하세요!
여성질환전문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자궁선근종은 자궁근종과 마찬가지로 폐경이후 생리가 없어지게 되면 자연히 진행을 멈추고 수축하게 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증상이 심한 경우, 한의학에서는 가능한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부분을 활성화시켜 굳어져 있고 냉해져 있는 자궁이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을 통해서 스스로 생리를 조절하게 하도록 한다.”고 전한다.
자궁선근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짧은 스커트나 하복부를 차게 만드는 옷은 되도록 피하고 여름에도 심한 냉방은 삼가야 한다. 마늘, 자두, 살구, 토마토 등은 성질이 따뜻한 음식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가임기 여성이라면 정기적인 검진으로 자궁 건강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불임, 자궁적출의 많은 요인이 될 수 있는 무서운 자궁선근종이지만 매달 그 신호를 알려주니 어쩌면 참 다행이다. 매달 보내주는 자궁의 신호에 민감한 여성이어야 정말 현명한 여성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여성미한의원 / 조선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