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기사 | 극심한 생리통 '자궁선근증', 맞춤 치료로 해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여성美 작성일15-02-05 00:00 조회2,405회

본문

835.jpg
회사원 박효정(34)씨는 조금씩 생리통이 심해졌지만 자연적으로 나아질 거라는 생각에 통증을 참고 지냈다. 하지만 최근 생리량이 부쩍 늘어나고 빈혈 증상이 심해지자 결국 병원을 찾은 박씨는 '자궁선근증(자궁선근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또한, 문제가 심각한 경우 자궁적출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처럼 상당수의 여성은 생리통을 '때가 되면 늘 겪는' 증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일이 드물다. 특정 질환이 없는 생리통의 경우에는 생리량이 많을 때 통증도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며, 생리량이 줄어들면 생리통 역시 점차 나아지게 된다. 따라서, 일반적인 생리통으로 인해 약을 먹는 경우에는 주로 생리량이 많은 기간에 복용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자궁선근증(자궁선근종)이 있으면 전체 생리 기간 동안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생리가 시작되기 3~7일 전부터 통증이 시작되거나 생리 후 7~10일 정도까지 통증이 지속하기도 한다.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근육 속으로 파고 들어가 자궁벽을 이루고 있는 자궁근층을 두껍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자궁근육이 커지면서 딱딱해지기 때문에, 생리혈을 배출하기 위한 자궁근육의 수축과 이완 과정에서 심한 생리통·생리 과다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불임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자궁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해온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자궁선근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생리통은 마치 돌을 올려놓은 것 같은 압박감을 느끼거나 생리 기간은 물론 생리 기간 외에도 하복부가 무겁고 묵직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리통과 생리과다 이외에 추가적인 출혈이 나타나거나 평상시에도 골반통이나 허리가 아프고 대·소변을 보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관련 증상이 지속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자궁선근증은 전체 여성의 12~18%에서 발병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자신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많다. 특히, 자궁벽을 수술 도구로 긁어내는 '소파수술'은 내부에 심한 손상을 줄 수 있어 치료 전에 이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초음파와 고주파 등을 이용한 시술은 개복을 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흉터가 겉으로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높은 고열로 두꺼워진 자궁벽 일부를 태워 없애는 방식을 활용하므로 자궁 내부의 손상과 재발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선화 원장은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생리 과다·부정출혈 등의 증상이 심하지 않은 이상 호르몬 치료나 인위적인 제거방법보다는 한방치료를 통해 자궁선근증 치료를 하는 것이 앞으로 임신과 건강을 위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초기에 증상을 치료하면 수술이나 시술 없이도 자궁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여성미한의원은 자궁질환 치료를 위해 개인에 맞는 맞춤 한약과 더불어 좌훈요법, 쑥뜸과 찜질, 인태반요법, 온열침요법 등의 여러 가지 치료법을 선택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이곳에서 시행하고 있는 한방좌약요법은 한의학 고서인 '금궤요략'에서도 나와 있듯이 이미 오래전부터 부인병 치료를 위하여 활용해왔던 방법을 계승하여 발전시킨 것으로 자궁선근증뿐만 아니라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치료 등에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 우준태 헬스조선기자 도움말=조선화 여성미한의원 원장
여성미한의원
· 이용약관
여성미한의원
· 개인정보보호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