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기사 | 난소낭종 회복하는 한방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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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성美 작성일15-03-30 00:00 조회2,0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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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갑작스럽게 하혈을 해 병원을 찾은 박소은(가명, 28세)씨는 하혈이 있기 일주일전부터 잠을 자기 전에도 배가 자주 아파왔다. 병원 초음파검사에서 5cm정도되는 난소물혹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약을 처방 받았지만, 난소낭종과 다른 것인지,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는지 이런저런 걱정에 고민이 깊기만 하다. 이처럼 난소물혹과 난소낭종을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일단 낭종과 물혹은 같은 말이다. 난소에 수용성 액체나 점액이 모여 부풀어 오르면 물혹이 만들어지는데 이를 난소낭종이라 부르기 때문이다. 난소혹, 난소물혹으로 불리는 난소낭종은 원활하지 않은 호르몬 분비로 인해 배란장애가 초래되고 이것이 난소의 점막에 염증과 부종을 일으켜 혹 모양의 낭포를 형성한 것을 뜻한다. 난소 및 자궁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해온 여성미한의원 조선화원장은 “평소 규칙적인 생리를 했던 상황이라면, 생리와 배란을 전후해서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수축하거나 소멸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일반적으로 난소에 발생하는 혹의 종류는 7-8가지로 호르몬의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기에 생겼다가 생리를 하면서 자연히 소멸되는 종류의 혹도 있고, 매달 생리를 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배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자궁 내에 정체되면서 지속적으로 커지거나 없어지지 않는 혹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화원장은 “난소낭종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자궁과 난소의 기능 회복으로, 자궁과 난소가 건강하게 생리를 조절해 갈 수 있도록 회복시키는 과정을 통해 난소낭종 등과 같은 난소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해진다”며, “한의학적으로 생리는 여성의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상태를 반영하는 지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는 것이 여성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난소낭종은 그 크기가 커지더라도 난소 중에 정상조직이 얼마간은 잔존해 난소기능을 유지하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생리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임신도 가능하다. 하지만 난소낭종의 혹이 꼬이게 되면 아랫배의 통증(하복통),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거대 낭종의 경우 복부팽만감이 심해지고 근처 장기를 압박해 소변장애와 배변장애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임신을 한 상태에서는 심할 경우 태아를 압박해 발육장애와 분만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치료법을 선택할 때는 가급적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난소질환이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부 병원에서는 호르몬 치료 외에 난소절제술, 난소적출술과 같은 수술을 권유하는 경우도 있는데, 난소가 좌우 각각 1개씩이므로 ‘하나쯤 제거해도 되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선택한다면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난소질환을 수술로 치료할 경우 다른 한쪽에도 쉽게 재발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수술로 난소 모두를 제거하게 되면 불임과 폐경을 초래하고, 난소가 만드는 여성 호르몬의 공백을 가져와 이 때문에 노화가 빨라지고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증가하며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이 올 수도 있는 등 폐경기와 유사한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갑작스런 변화는 여성의 심신에 큰 어려움을 가져오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난소를 제거한 여성들에게서 급격한 기억력 감퇴를 비롯하여 치매와 관련된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어 최근 이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 얼마 전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에 따르면 폐경 전 난소질환 때문에 난소제거수술을 받은 여성과 난소 제거술을 받지 않은 여성 1500여 명을 대상으로 기억력 감퇴여부를 조사한 결과 난소를 제거한 여성의 치매나 인지장애 가능성이 1.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뇌세포 기능 보호 작용을 하는 에스트로겐이 바로 난소에서 생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난소낭종의 재발이나 악화로 인한 수술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발병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난소낭종 치료에 대해서 한의학적으로는 난소낭종의 원인이 되는 습과 담을 제거하는 거담제습의 치료방법을 통해 난소물혹의 내부에 있는 수용성의 담액을 제거하고 기운을 풀어주게 된다”며, “한방치료가 효과적인 이유는 여성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난소질환의 근본원인이 되는 난소 기능의 저하를 회복시킬 뿐 아니라 주위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생리 등의 연관 기능까지 정상화시키기 때문에 재발방지는 물론 여성건강을 위한 최적의 치료방법이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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