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사 | 자궁선근종, 자궁적출만이 능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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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성美 작성일10-02-23 00:00 조회2,9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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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선근종, 자궁적출만이 능사일까?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 등의 자궁 관련 질환으로 자궁을 들어낸 여성이 7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 중에서도 특히 자궁선근종의 경우 자궁근종과는 달리 근육조직과 혹이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완치를 위해서는 자궁을 적출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성의 상징인 자궁을 적출하는 것은 여성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이미 아이를 출산하였고 폐경기를 지났다고 하더라도 자궁적출은 여성의 정체성에 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 쉽다. 이 뿐만이 아니다. 자궁을 적출하면 심리적인 영향은 물론, 신체적인 증상도 따라오게 된다. 자궁은 여성의 몸 안에서 출산 이상의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자궁을 적출하게 되면 골다공증, 안구건조증, 심장질환 등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갱년기 등의 노화 또한 빨리 진행될 수 있다. 실제로 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자궁적출술 이후에 근육통, 안면홍조, 소화 장애 등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여성이 전체 중 3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건강을 위협하는 자궁적출, 최선의 방법일까? 여성질환전문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자궁의 기능적인 면을 중시하므로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자궁을 폐경이후까지도 여성들의 건강을 위해 유지해야하는 중요한 장기”라며 “흔히 ‘완치하려면 자궁 적출밖에 없다’고 알고 있는 자궁선근종도 우선 수술을 서두르기보다는 자궁과 주변생식기 및 각각의 오장육부 기능을 고려해 정상적인 자궁의 기능적인 부분을 활성화시켜 주면 자궁을 적출해내지 않고도 증상이 완화 될 수 있다”고 전한다. 가장 좋은 것은 자궁선근종이 생기기 전에 증상을 통해 자궁 건강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다. 자궁선근종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자궁 내에 남겨진 어혈이나 노폐물이 자궁의 근층내로 스며들어 생긴다. 자궁벽 자체가 두꺼워지기 때문에 증상은 대부분 월경의 상태로 나타난다. 조 원장은 “생리통이 증가하고 생리량이 많아지며 출혈 기간이 길어지는 등의 변화가 보인다면 가장 먼저 자궁선근종을 의심해야 한다”며 “이미 발병하였을 경우 생리기간 외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골반통, 요통, 대소변장애, 빈혈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자궁선근종은 폐경 이후 생리가 없어지면 자연히 진행을 멈추고 수축하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가임기 여성이다. 가임기 여성의 경우 자궁골반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유도함으로써 유발 증상을 개선하고 임신의 가능성을 높이는 기능적인 치료를 겸해야 한다. 개개인의 증상 및 진행 정도, 체질 등을 고려한 내복약치료와 더불어 좌훈법, 뜸, 온침요법 등을 병행해 증상 개선과 기능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심한 자궁 질환이라도 자궁 적출만이 길이 아님을 기억하자. 자신의 생리에 매달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자궁을 적출해야할 수도 있는 자궁선근종에서부터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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