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기사 | 우울증의 해법…..느림의 미학에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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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성美 작성일10-11-16 00:00 조회1,4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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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회생할 기미기 보이지 않는 경제의 저 성장 흐름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대다수 국민들은 하루하루 쌓여가는 스트레스와 마음의 조급함에서 오는 일종의 강박관념으로 인해서 심각한 정신적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우울증이란 단어는 일상생활 속에서 너무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적인 용어가 되어 버렸다. 우울증의 주요 대상도 너무 광범위해서 취학 전 아동부터 청소년, 주부, 갱년기 여성, 가정 부양의무를 지닌 성인 남녀, 퇴직한 남성, 전업주부 남성, 더 나아가 제 2의 인생 황혼기를 누려야 할 시댁, 친정어머니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하다. 흔히 우울증을 일상생활의 흔한 질환인 감기에 비유하곤 한다. 어느 날 문득 예고 없이 홀연히 찾아올 수 있는 마음의 병이라는 뜻이다. 보통 남성보다는 여성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관계중심 지향적인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능력 때문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변화의 폭이 다양한 점은 자칫 조울증, 불면증, 우울증, 불안감, 공황장애등 신경적 질환의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성격적 측면과도 무관하지 않은데 감정 표출이 비교적 활발한 외향적 성향의 사람보다는 평소에 감정 표현이 서툴고 소극적인 성향을 가진 내향적 성격의 사람들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즘같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는 남녀를 막론하고 누구나 한번쯤 외적 혹은 내적요인에 의해서 상실감이나 우울한 감정에 빠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벗어나 컴퓨터 게임, 채팅, 쇼핑과 같은 일방적 소통방법에 의존하는 자기생활에 빠져들게 되면서 점차 현실과 동떨어진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자살, 살인사건등과 같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도 우울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얼마 전 우울증을 앓고 있던 한인교포 출신 대학생이 미국 내에서 벌인 끔찍한 집단 살해 사건은 우울증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중요한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우울증을 기울증이라 하여 말 그대로 우리인체를 흐르게 되는 기운이 울체되면서 화가 쌓여 오장육부를 제대로 운화하지 못해 각각의 기능들이 저하되고 마음의 병으로 발전하는 원인이 된다고 본다. 특히 40-50대 중년여성 들에게 나타나는 우울증은 심장에 열이 쌓여서 생기는 것이라고 해서 울화병이라고도 한다. 21세기는 최첨단의 과학, 문명의 발달을 가져왔고 인류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공했지만 한편으로는 진정한 인간성, 개인의 실존적 가치를 상실하게 만든 원인도 가져왔다는 것을 항시 잊어서는 안되겠다. 이제 빨리빨리 병에서 벗어나자! 느림의 생활의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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