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사 | 자궁 건강 지키고, 면역력도 지키고

자궁이 건강해야 온 몸이 건강하다는 말, 결코 과언이 아니다. 여성에게 있어서 자궁은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기관이지만 여성의 건강, 피부, 미용, 장수 등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꼭 유지되고 보전되어야 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특히 자궁내막증인 경우 자궁내막증이 없는 여성보다 자가면역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도 하다. 자궁내막증 여성의 60% 이상에게 자가면역질환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여기서 말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예로는 천식과 알러지,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등이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라 만성 피로 증후군이나 섬유근육통 또한 자궁내막증을 가진 여성의 발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만성 피로나 섬유근육통은 자궁내막증에 의해 유발된 통증과 관련될 수 있다는 의견을 더했다. 이에 자궁내막증의 대표적인 증상인 생리통, 골반통, 허리통증 뿐만 아니라 통증과 더불어 나타나는 심한 피로감, 근육 통증 또한 자궁 건강을 의심해야 하는 신호가 될 수 있겠다. ◇포인트는 자궁뿐만 아닌, 전신으로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등이 발병했을 때 질환 자체에만 치료목표를 설정한다면 질병의 근본적인 발병환경과 원인 등 기능적인 문제까지 개선되는 효과는 보기 어렵다”며 “자궁근종이 발생하게 된 원인부터 시작해서 이를 조절하고 자궁은 물론 전신의 건강을 지켜나가는데 목적을 두면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한다. 이에 뜸, 한방좌훈요법, 한약 복용 등의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자궁의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을 회복시켜줌으로써 자궁건강 정도 및 관련된 오장육부의 건강까지 회복시켜줄 수 있다. 가임기 여성의 경우 임신 또한 충분히 가능해진다. 더불어 한방좌약 자경단, 한방좌약 요실단의 효과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모두 좌약 형태로 만든 환을 질에 직접 삽입하는 치료 방법이다. 약효가 자궁과 골반 내로 직접 퍼져 소화기를 거치지 않고 환부로 효과를 주어 평소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에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한방좌약 요실단의 경우 각종 만성염증이나 냉대하, 요실금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자궁은 임신과 출산에도, 또한 폐경 이후에도 유지되고 보존돼야 하는 기관이다. 이에 자궁뿐만 아니라 전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정기적인 자궁검진과 치료를 통해 자궁 건강을 꼭 관리해주어야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