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최대질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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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성美 작성일04-09-08 00:00 조회1,8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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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춘기·미혼여성들이 산부인과를 찾는 이유는 여성건강의 척도라 불리는 월경(생리) 관련 질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최두석 교수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사춘기·미혼여성클리닉’에서 1995년 2월부터 2003년 9월까지 9년 동안 진료받은 20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춘기·미혼여성들에서 가장 흔한 산부인과 질환은 비정상 자궁 출혈, 무월경, 월경곤란증(월경통) 등 월경 관련 질환이 66%나 됐다고 8일 밝혔다. 조사결과 연령대별로는 ▲소아군(∼9세)은 감염성질환인 질염 ▲사춘기군(10∼20세)은 비정상 자궁출혈과 무월경, 월경통 ▲미혼여성군(21∼30세)은 무월경과 골반내 종양, 비정상 자궁출혈, 그리고 월경통 등이 가장 많이 발견됐다. 전체 환자를 질환별로 살펴보면 비정상 자궁출혈이 425명(20.5%)으로 가장 많았고, 무월경환자(393명), 월경곤란증(281명) 등의 순이었다. 비정상 자궁 출혈은 자궁 출혈의 횟수와 양이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거나 또는 월경주기 사이에 출혈이 있는 경우로 초경 이후에 호르몬의 자궁내막 조절 기능 장애, 염증, 외상, 혈액응고 장애, 피임약 등의 약물 부작용,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된다. 하지만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자궁내막염, 폴립 등의 기질적인 질환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이 시기에 비정상적으로 출혈이 지속되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의료진은 강조한다. 질염은 10세 미만인 소아군에서 가장 많은 질환인데 이는 피부가 얇고 저항력이 낮아 여러 가지 자극이나 세균에 쉽게 반응하고 잘 낫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사춘기는 월경장애가 잘 발생되는 시기로 이때의 월경장애는 생식기관을 포함한 다른 기관의 이상을 암시하는 첫 신호이므로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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