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반드시 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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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성美 작성일04-09-20 00:00 조회1,5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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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유치원 아이들조차 스트레스 운운할 정도지만 정작 그것에 대해 정확이 알고 있는 경우는 의외로 드물다. 스트레스를 대개 피해야 할 것, 혹은 뭔가 해로운 것, 나쁜 것,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자극에 대한 부정적-긍정적 반응 모두를 말한다. 삶을 자극하여 생활에 새로운 동기와 의지를 불어넣고 질병에 저항할 수 있는 면역력과 항병력을 길러주는 긍정적인 스트레스를 쾌스트레스(eustress)라고 한다. 반면 불쾌스트레스(distress)는 질병을 일으키는 유해한 스트레스로 우리가 피하고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한의학은 질병의 치료 못지 않게 그 원인을 찾아내 예방하는 것을 중시한다. 그 예방법 중에서도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으뜸으로 여겼으며 마음과 몸이 주고 받는 상호영향을 잘 관찰하여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응용한다. 이미 수천년 전부터 모든 정신적-정서적 감정의 부조화가 체내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음을 이해하고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을 최고의 치료법으로 여겼다. 흔히 알고 있는 홧병(火病)에서부터 좀 어려운 용어로 칠정울결(七情鬱結)이니 간기울결(肝氣鬱結), 심화항염(心火抗炎) 등이라 하여 정신적 억울과 억눌림, 부조화 등을 중요한 병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것이 바로 스트레스인 것이다. 간(肝)은 분노를, 심(心)은 기쁨을, 비(脾)는 생각을, 폐(肺)는 슬픔을, 신(腎)은 공포를 주관한다. 그러므로 과도한 분노와 슬픔도 스트레스로 작용하지만 지나친 기쁨도 스트레스기 때문에 감정정서의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 스트레스. 피할수 있으면 피하라. 스트레스원을 잘 살펴서 일단 피하라. 열 안 받는 게 제일 상책이다. 그러나 만약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사회구조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을 수밖에 없는 현대인은 각자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만들어야 한다. 운동이나 종교활동, 취미활동 등에서부터 비디오보기, 수다떨기, 청소하기, 목욕하기에 이르기까지 자신에게 맞는 방법들은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 이 가을에는 스트레스가 좀 덜했으면 좋겠다. 만약 받더라도 좋은 기운으로 승화시켜 풀어내는 지혜를 갖는다면 더할나위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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