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잦은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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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성美 작성일04-04-16 00:00 조회2,0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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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째 계속되는 건조경보와 큰 일교차 속에서 아이들이 갑자기 코피를 쏟는 사례가 늘고 있다. 순간 부모들은 당황하기 일쑤. 하지만 어린이 코피는 단순히 몸이 약하거나 학교 적응이 힘들어서 나오는 것만은 아니다. 비염일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실제로 잦은 코피로 내원한 어린이 10명 중 4명(42%)은 `비염’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5~15세 어린이들과 청소년 비염환자 217명에 대한 역추적 조사에서도 72명(33%)이 코피를 쏟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통 만성비염 때문에 항상 붓고 충혈돼 있는 `비강 점막’은 약한 자극에도 쉽게 출혈하게 마련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콧속을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 따뜻한 증기를 흡입하거나 면봉을 이용해 바셀린 등을 발라주면 효과적이다. 비염 어린이들의 습관적인 버릇인 코 후비기와 갑작스러운 코 풀기도 하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꼭 풀어야 할 때는 젖은 수건이나 물티슈를 사용하는 게 좋다. 또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의 국소적 치료와 함께 유산소운동, 영양 보강 등을 통한 면역력 강화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이와 함께 갑자기 코피가 났을 때의 응급처치법도 알아두면 유익하다. 아이가 갑자기 코피를 쏟으면 우선 편안히 앉히고 머리를 약간 앞으로 숙이게 한다.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것은 잘못된 자세로 절대 삼가야 한다. 또 목이나 가슴 부위의 옷을 느슨하게 풀어주어 호흡을 편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콧망울을 엄지와 검지로 꽉 잡아주고 입속에 있는 피는 삼키면 구토를 유발하므로 삼키지 말고 뱉도록 한다. 30분 이상 코피가 계속 나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하며 피가 멈춘 후에 코를 풀거나 힘을 쓰는 일은 4시간 이내에 하지 않고 수분이 함유된 연고를 콧속에 지속적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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