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에 계류유산 그리고 자근선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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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드리 작성일13-05-02 17:59 조회1,1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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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9살이구요
임신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작년 11월에 임심 6주만에
그리고 엇그제 이신 7주 5일정도만에
계류유산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의사쌤께서 자궁에 근종이 많다고
정밀검사를 받고 상담받아보시라고
다른쌤을 소개시켜줘 오늘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자궁선근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상태도 심각한 상태ㅠ.ㅠ
자궁이 너무 딱딱해서 벌어지지가 않아 정밀 초음파를 못볼 정도였고
아래쪽 자궁이 비대하게 위쪽보다 2배이상
위쪽은 1.8CM정도 아래는 4.6CM정도로 커져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때문에 임신 유지가 어려웠던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씀해주셨구요

의사쌤께서 두가지 방법을 제시해 주셨는데
첫째는 한번더 임신을 해보고 그래도 임신 유지가 안된다면 그때 제거 수술을 하는방법
두번째는 바로 선근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는방법

하지만 수술후에 불임이 될수도 있다는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
엄청 많이 울었습니다

정말 수술로도 힘든 자궁선근종이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한가요??
특히 저처럼 심한 상태라고 하는데
글고 치료후 임신과 출산이 가능할까요???
얼마나 약을 먹어야 하나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두번에 계류유산 그리고 자근선근종....

네.

반복되는 유산과 최근의 갑작스러운 진단 및 수술얘기에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자궁선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굳어가는 질환입니다.
즉 매달 정상적으로 질을 통해서 배출되어야 하는 생리혈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자궁의 근축층으로 스며들어 한쪽 혹은 양쪽 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께워지고 굳어가는 질환입니다.
하여 진행되면서 자궁이 해야하는 역할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즉 생리와 임신에 문제가 나타나게 됩니다.
자궁의 정상적인 벽의 두께는 1.5-1.7cm정도임을 감안할때 자궁의 뒤쪽 벽이 4.6cm정도라면 3배정도 두껍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께운 상황외에도 굳어있기 때문에 자궁이 수축하면서 생리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고 정자와 난자가 만나 자궁내에 착상된후로도 깊게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자궁이 품어갈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한의학적으로 자궁선근종은 자궁골반내의 차고 냉한 환경 및 그로 인한 순환장애상황으로 인해서 자궁이 정상적으로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해가지 못하는 것이 원인으로 봅니다. 하여 치료 역시 발생한 혹 자체를 직접적으로 공격하기보다는 차고 냉한 자궁골반내의 환경을 개선해 자궁의 원활한 순환을 도와감으로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부분은 최대한 활성화하고 혹으로 인해서 굳어진 자궁벽을 부드럽게 연화시켜가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있어 한방치료가 유효하고 좋은 결과만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선근종 두께 3-4cm정도까지는 치료후 자연임신의 성립과 분만이 가능했던 경우가 많았으나 그 이상의 크기에서는 치료후 자궁컨디션이 회복 된 이후에도 자연임신이 쉽지 않아 시험관헌관 등의 인공임신을 권해 드리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앞서 두 번의 자연임신이 가능하셨으므로 무리하게 임신만을 시도하시기 보다는 지친 자궁과 몸을 회복하고 현재 굳어 있는 자궁벽의 긴장도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자궁골반애의 환경개선과 순환회복을 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참고로 선근종은 자궁의 벽 자체가 두껍고 굳어진 상황이므로 수술이 불가합니다. 다만 일부 굳어지고 튀어나온 부분을 절개하는 과정의 수술을 말씀하신 것으로 이 경우 임신을 준비해야하는 여성들의 경우 자궁손상의 우려도 있으니 신중하게 결정하셔아합니다.

하여 가능하시다면 내원하셔서 현재의 자궁건강상황 및 연관된 오장육부의 건강상황 등을 살펴 힌방치료가능여부및 방법, 기간 등에 대한 자세한 상담과 답변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한방치료가 자궁건강회복 및 바라시는 건강한 임신을 위해 힘이 되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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