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선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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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부 작성일13-05-03 13:52 조회1,3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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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8살 7세 남아를 둔 주부입니다.
아이를 낳고 자궁선근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자궁크기가 약 10cm로 월경과다와 심한 생리통이 약 3년간 있었습니다.
두달전 빈혈 수치가 7정도로 나와서 수혈받고 고민끝에 임플라논을 시술받았습니다.
생리통은 거의 없어졌는데 생리량이 넘 많습니다.
피를 쏟아내는 것처럼 갑자기 탁구공만한 피덩어리 2~3개를 포함하여 하혈을 했습니다.
생리대를 피에 넣었다가 뺀 것처럼 한번 쏟아질때 오버나이트를 푹 적시고도 전부 샐 만큼 생리량이 엄청납니다.
전에도 생리가 심한달은 비슷한 양이긴 했는데 이번에는 너무 한번에 쏟아져서 생활이 상당히 불편합니다.
지난달과 이번달 생리 모두 그랬고 기간도 2주정도로 길게 하고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임플라논 적응기가 필요하다고 했기에 견디고 싶은데 제가 일을 하고 있어 이 지경으로 직장을 다니려니 고충이 큽니다.
일단 임플라논을 유지하면서 한방치료를 받아보고 싶은데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또한 저 정도의 자궁크기나 생리량 상태에서 얼마나 기대를 갖고 치료에 임할 수 있을지 통계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자궁선근증

네.

자궁선근종은 크기보다는 나타나는 생리통과 생리시 출혈량의 정도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수술시기를 결정하거나 치료가능성 및 치료효과 등을 가늠해 보게 됩니다.

현재의 빈혈수치와 생리시출혈량정도를 보아서는 물론 이를 조절하기위해 임플라논 시술은 하셨지만 지속적으로 출혈이 심해 빈혈이 회복되지 않거나 진행될 경우 자궁적출까지도 고려해야하는 상황도 염두해 두셔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선근종은 매달 생리를 통해서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 하는 생리혈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자궁의 근육층내로 스며들어 자궁의 한쪽 혹은 양쪽 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굳어가는 질환입니다.
두꺼워진 자궁벽이 생리시 자궁이 수축할 때마다 심한 생리통을 유발하게 되며 이 때의 통증은 일반생리통과 다르게 생리기간 외에도 전후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생리시 두꺼워진 자궁벽이 생리가 이루어지는 자궁내막을 압박해 생리기간중에 생리혈이 아닌 출혈량이 많아지게 됩니다. 하여 이러한 생리통과 출혈로 인한 빈혈의 정도가 한양방적으로 조절되지 못할 경우 최종적으로 수술(자궁적출)을 권유받게 됩니다.

자궁선근종은 한의학적으로 자궁골반내의 차고 냉한 환경 및 그로 인한 순환장애로 자궁이 정상적으로 생리를 조절하지 못함으로 발생하고 진행되는 것으로 셜명합니다. 해서 치료 역시  두꺼워진 자궁벽을 직접적으로 공격하거나 제거하기 위한 외형상변화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발병환경과 원인이 되는 자궁골반내의 차고 냉한 환경 및 그로 인한순환장애상황을 개선해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은 활성화하고 혹으로 인해서 굳어진 자궁벽은 부드럽게 연화시켜 자궁 스스로가 수축순환과정을 통해 생리를 컨트롤 해 갈 수 있도록 돕게됩니다.

물론 미레나와 임플라논은 근종이나 선근종으로 인해서 통증과 출혈이 심할 경우 인위적으로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줄여가면서 생리통과 양을 조절하기위해 이루어지는 과정들입니다. 개개인의 체질과 건강상황을 고려하기보다는동일한 조건에서 같은 증상의 환자에서 시술이 이루어지므로 말씀하신 것처럼 6개월-1년정도의 적응기간을 거치게되며 잘 적응이 될 경우 폐경까지 유지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술이후로도 적웅기간을 잘 견디지 못하고 빠져버리거나 혹 증상차도가 없을 경우 수술도 고려하게 됩니다.

우선 현 상황에서는 인위적으로 생리를 조절하기 위한 호르몬의 조절은 이루어지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자궁선근종의 발생과 진행원인에 대한 기능적인 회복을 위한 과정은 아닌 만큼 한방치료를 병행해 생리를 안정시키고 자궁건강을 회복해 가기 위한 노력에의 시간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현재의 자궁건강상황 및 오장육부 건강상황을 살펴 치료가능여부 및 가능할 경우 방법과 기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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