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을 적출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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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소라 작성일13-02-20 12:58 조회1,007회본문
1년전쯤 자궁근종이 있어 생리통도 심하고 잦은 출혈이 있어 미레나 루프를 하게 되었습니다. 루프를 하게 되면 자궁 근종이 커지는것을 막을수 있다해서 루프를 하게 되었는데 일주인전부터 조금씩 피가 비치더니 어제밤부터 양이 많아지면서 루프가 빠져버렸습니다. 손바닥만한 커다란 덩어리도 함께.
그래서 오전에 산부인과를 갔는데 자궁이 전체적으로 부었고 한개만 있는게 아니라 여러개 있어서 자궁을 들어내는것이 더 낳을것 같다고 하네요. 더 이상 아이를 가지지 않을거면요..
너무 맘이 아펐습니다. 자궁을 적출해도 성관계시나 호르몬 분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그래도 맘이 그게 아니었습니다. 여성에게는 더욱 중요한 생식기가 하나 없어지는데 과연 괜찮을까요?
한방으로 과연 다스릴수 있을런지요...얼마나 오랫동안 치료효과가 있을지요..
치료기간과 비용은 얼마나 들런지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자궁을 적출하라고 합니다.
네.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아직 자궁을 적출하기에는 너무 이른나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양한방적으로 모두 개선과 치료의 방법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부득이하게 적출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을 서두르기보다는 우선 자궁근종의 발생과 진행원인을 찾아 자궁골반주변의 환경과 기능을 개선하고 연관된 오장육부의 건강상태를 회복해 유발증상을 개선하고 더 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막아갈 수 있다면 최대한 치료와 노력을 통해서 건강을 회복해가시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현재의 상황은 미레나를 삽입한 후에도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빠져버리고 근종도 진행된 상황으로 사료됩니다.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으로 인해서 생리통이나 생리시의 출혈량이 많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될 경우 자궁근종이 폐경이후의 여성들에게서는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면서 자궁수축과 더불어 진행을 멈추고 줄어든다는 원리로 호르몬조절을 하기위해서 미레나시술을 하게됩니다. 즉 4-5년간 미레나를 삽입해 서서히 어성호르몬의 분비를 줄여가면서 자궁근종의 더 이상의 성장과 악화를 막고 관련통증과 출혈 등을 개선하기위한 조처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술이 제대로 효과를 주지 못할 경우 최종적으로는 자궁적출을 권유받게되는 것입니다.
물론 40대중후반의 폐경을 앞둔 상황이라면 그 만큼 심리적인 부담감이 줄어들 수 있지만 상담자의 경우처럼 30대의 젊은 여성 혹은 미혼여성일 경우라면 수술에 앞서 자궁건강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와 노력이 우선되어야하는 것입니다.
현재 중요한 것은 자궁근종으로 인해서 유발되는 생리상의 증상 및 관련증상을 통한 건강여부 즉 빈혈정도와 통증의 정도를 살피는 문제이며 이러한 증상과 상황을 가늠하여 치료가능여부와 기간 등을 결정하게되는 것입니다.
빠른시일내에 내원이 어려울 경우라면 우선 전화상으로 좀 더 자세한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락주시기 바라며 만일 내원이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상담을 통해서 치료가능여부 및 기간등에 대해 상담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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