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종 때문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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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은주 작성일13-02-05 15:38 조회1,122회본문
11월중순경에 여성암종합검진을하면서 자궁근종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크기는약 10센티정도 하나와 5센티크기 하나가 있다고 합니다
최근 직업상 극도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겨울이면 추운곳에서 근무하기를 여러해였습니다.
지금은 직장을 그만 두고 쉬고 있는 상태입니다. 첫 진단이후로 두 곳에 병원을 더 갔지만 수술을 권유받았습니다.제 상태가 않좋은건 알지만 충분한 설명 없이 무조건 수술만을 하라는데 또 한번 상처를 받고 맘을 추스르기 힘들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인연을 못 만나서 결혼을 못했지만 나이가 있어도 엄연히 미혼인데 복개수술을 하게 되면 배에흉터가 남을 테고 혹시 결혼을 하게 되면 어느남자가 물어보지 않겠으며 그걸 설명해야 되는 내 자신도 잘못도 없으면서 슬플꺼란 생각이 듬니다.
또 결혼을 하더라도 근종이 있는 상태에서 임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이런 저런 생각하면 더욱더 우울한 마음뿐입니다. 현재 저는 생리는 24일주기로 하고 있으며 기간은 약7~8일입니다
특별한 증상은 없구요..11월경에는외음부에 가끔 통증이 있었으나 현재는 거의 없고 요근래에 아랫배에 약하게 통증이 생겻다 없어지는 일이 반복입니다. 배도 살때문인지 몰라도 윗배까지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사는 곳이 경남이라 찾아가기 힘든데 전화상담도 가능한지 치료 받고 처방받으면 비용은 대략 얼마나 드는 지도 궁금합니다.
좋은소식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근종 때문에 걱정입니다.
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층내에 자리 잡고 있는 말그대로 근육덩리혹입니다.
발생해서 자라는 방햘에 따라서 세 가지로 나뉩니다.
자궁긍층내에 뿌리를 두고 자궁밖으로 자라는 장막하근종과 자궁의 근층애에 발생하는 벽내성근종, 생리가 이루어지고 임신시 태아가 착상하게 되는자궁내막에 발생해서 자라는 내막하근종입니다.
이 중 장막하근종일 경우 7-8CM이상의 크기로도 특별히 생리상에 증상을나타내지 않고 불편함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상담자의 경우처럼 미혼여성들에게주로 발생하고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벽내성근종이나 내막하근종의 경우는 사이즈가 작아도 자궁내막에 영향을 미쳐 생리시통증이 있거나 출혈량이 많아져 불임의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의 크기가 5-6CM이상일 경우 수술을 권유하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도 근종의 크기가 10CM이상되는 거대근종일경우, 근종의 진행이 빠른 경우, 근종으로 인해서 유발되는 생리통 및 출혈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받게될 경우에는 수술을 권유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이외의 경우라면 수술로 혹을 제거한 뒤라도 근종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환경을 개선해주지 못할 경우 재발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술을 급하게 서두르기 보다는 발병환경과 원인을 개선해 자궁골반순환을 원활히 함으로 더 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막고 근종으로 인해서 유발되는 생리사의 통증 및 연관증상을 개선해 임신의 성립과 유지과정을 돕게됩니다.
현재 상담자의 경우 혹의 크기만으로보아 수술도 고려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다만 근종으로인해서 유발되는 불편함이 크지 않고 생리상에 이상증상등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으로 미루어 장막하근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물론 개복수술을 하게될 경우라도 수술후 회복을돕고 재발방지와 결혼후 건간한 임신을 돕기위한 한방치료가 가능합니다.
한방치료가 혹을 수축하거나 줄이기 위한 목적보다는 자궁의 기능적인 건강을 회복해가는 것이 우선이므로 현재의 크기로는 유지하고 생활하시기에 부담스러운 상황인 것으로 사료됩니다.
요즘은 상담자의 경우처럼 결혼전의 미혼여성들에게서도 자궁근종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니 당장의 수술에대한 걱정과 고민보다는 좀 더 장기적으로 자궁건강회복과 건강한 임신을 위한 준비에 목표를 두고 수술과이후에 치료를 받아가시는 것이 바람직할것으로 사료됩니다.
가능하다면 한 번 정도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답변이 이루어 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