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여부와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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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녀 작성일13-01-23 17:51 조회857회본문
결혼한지 1년 8개월만에 자연임신을 했지만 7주정도에 계류유산을 하였습니다.
소파수술 후 진료상 혹(2*2.5cm)이 있다는 것 같다고 했는데 그로 부터 2개월 후(지난 11월) 다시 검사해 보니
왼쪽에 3.5*4cm가량의 난소자궁내막증이라고 하며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유하셨습니다.
12월에 다른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해보니 3.6*4.2cm 크기며 수술을 권유하셨습니다.
유산 후에 2-3개월 후 임신을 위해 한의원에서 자궁을 보호하는 한약을 지어 먹고 있었는데
한의원에서는 자궁내막증은 수술후에도 재발이 잘되는 질환으로 착상에 지장이 없다면 가급적 수술을 하지 않고
임신을 하고 출산 이후에 치료받기를 권유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자궁내막증 수술을 하고 나면 임신능력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고 하여 수술보다는 빠른 임신시도를 권유하셨으나, 병원에서는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불임이 되는 거라고 하시면서 자궁내막증 수술 후에는 임신가능성이 50%가 증가한다고 수술하라고 하십니다. 서로 의견이 다른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결혼후 생리통이 조금 심해지긴 했지만(생리 시작 첫날, 둘째날 정도), 약간 불편할 정도이지 심하거나 하지 않았고
유산 후 한두달 정도에 약간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잠시 잠깐 있을 뿐이었지
지금도 심하게 생리통이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나이가 많아 임신을 빨리 해야하는 상황인데,
만약 자궁내막증이 있는 채로 임신을 해도 상관없는지, 임신할 경우 유산의 위험성은 없는지,
또 태아가 점점 커질 경우에 난소의 자궁내막증이 터지거나 해서 다른 위험상황이나 태아에 또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지 등이 궁금합니다.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임신여부와 유산
네.
걱정이 많이 되셨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자궁내막증은 결혼전의 미혼여성들에게 발생률이 높아 불임의 30-40%정도 원인이 됩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발생한 난소의 혹으로 인해서 배란에 장애가 생겨 생리가 불규칙할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혹이 있는 상황에서도 규칙적인 생리를 하게되는 경우라면 이는 혹 자체에 의해서 배란에 장애가 유발되는 상황은 아니어서 불임의 원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의학적으로 볼 때 자궁내막증은 자궁골반내의 차고 냉한환경 및 그로 인한 순환장애상황으로 인해서 매달 정상적인 생리를 배출하지 못해 발생하고 진행되는 질환인만큼 발생한혹 보다는 발병환경과 원인이 되는 차고 냉한 자궁골반내의 상황 및 그로 인한 순환장애상황이 생명체를 품어 열 달간 유지하기에 부족함이 있어 불임의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되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하여 현재 자궁내막증에 의해서 유발되는 생리통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생리가 불규칙한 상황 등이 아니라면 구지 수술을 서두르기 보다는 자궁골반내의 차고 냉한 환경 및 기능적인 건강을 회복해 임신을 위한 노력을 해 가시는 부분이 우선되어야하며 임신이 되면 이후로 생리가 없어 수유기 까지는 내막증도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참고로 자궁내막증은 난소에 혹이 생기는 것이므로 태아가 착상해서 자라는 과정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건강하게 임신이 될 수 있도록 현재의 자궁건강을 살펴 기능적인 준비와 노력을 해 가시는 것이 우선 되어야할것으로 사료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치료하셨던 한의원 선생님과 현재의 자궁건강상황을 체크하셔서 임신의 노력을 해 보시는것 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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