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엄마 갱년기증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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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yowayo 작성일12-12-04 14:23 조회9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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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엄마 갱년기 문제로 상담드려봅니다...

53년생이세요.. 갱년기가 온건 벌써 10년가까이 되셨다고 하네요...꾸준히 갱년기 약은 드셨다고 하시구요...
문제는 최근 한달정도 전에 엄마가 갱년기 약을 끊으셨데요..그런데 원래도 살집이 좀있으시지만...급작스레 살이 많이 찌셨는데 화장실도 잘 못가시는 것 같구요...
이게 갱년기 약을 끊은것과 연관성이 있나요?

약끊으시고 홍조나 상체와 얼굴 머리쪽 열이 확 끓어올랐다 내리는 것이 더 심해지셨다고 하는데...
그래서 오늘 급한데로 다시 병원가서 갱년기 약을 사오긴했거든요...

갱년기 약을 끊음으로써 살이 갑자기 많이 찔수있는지와...(옆에서 본바로는...정말 활동이 많으세요..잠시도 앉아계시지 않고 주방일이며집안일..밭일 무지 하시거든요...아침일찍 꼬박꼬박 1시간가량 걷는운동도 하시구요...
밥도 많이 드시는 편이 아니시고...)

수면을 깊이..오래..하시지 못하세요... 그리고 현재 고혈압이 있으셔서 혈압약이랑...혈액순환제? 그리고 관절염이 좀 심하셔서..다리 관절아플때 먹는약정도 복용중입니다...

두서 없지만..대략 이런상황이예요...
갱년기 호전되게 하는법과 살이찌는 연관성에 대해서 꼭 답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저희엄마 갱년기증상으로

네. 갱년기가 온지 10년이 되셨다는 것은 페경되지가 10년이 되셨다는 상황인지요.

일반적으로 갱년기증상은 자궁을 비롯한 주변생식기능이 약해지고 노화되면서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인 변화로 주로 폐경이 시작되거나 진행되는 과정에서 함께 동반되게 됩니다. 만일 동년배의 다른 어머님들에 비해서 10년이사 삐르게 갱년기증상이 나타나셨다면 그 만큼 자궁과 생식기능의 노화가 빨리 진행되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를 극복하기위해 양방에서는 호르몬치료를 하게되지만 중요한 것은 호르몬의 수치를 조절해 주는것 외에도 근본적으로 약해진 자궁과 주변생식기능을 회복하고 이 과정에서 위로 상승되어 있는 심장과 폐의 열을 내리면서 상하순환을 회복해 가려는 기능적인 노력과 치료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폐경이되면 하복부로의 지방량이 늘고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양방적으로는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드는 상황과 연관되지만 한의학적으로 볼 때는 매달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하는 생리가 없어지게 되면서 그 만큼 하체로의 순환에 장애가 생기게되고 특히 평상시 하복부가 차고 냉한 여성들의 경우 이로 인해서 체중도 많이 늘게됩니다. 또한 잠을 잘 주무시지 못하는 증상 또한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자궁을 비롯한 하체가 약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심장과 폐로 열이 상승하게되면서 불면증과 불안, 초조감, 피로, 시경이 예민해지는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갱년기증상의 한방치료원리는 호르몬관계로만 보지 않고 약해진 자궁과 주변생식기능 및 연관된 오장육부의 기능을 함께 살펴 조절함으로 상하순환을 돕고 폐경이후의 건강한 삶을 영위해 가실 수 있도록 조절하게 됩니다.

가능하다면 시간을 내시어 어머님과 함께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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