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의 크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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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희 작성일12-11-26 16:58 조회1,010회본문
소변이 자주 마렵고 힘들어서 종합병원에갔습니다. 일단 신장내과에서 c/t를 찍었는데 근종이 12cm라고 합니다.
수술해야한다고 합니다.저는 아직 미혼입니다
수술날짜도 잡혔는데 인터넷에서 우연히 접하고 이렇게 상담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수술 한번도 해본적도 없고요 겁도 납니다. 내일 수술전 검사를 하게 되는데 수술없이 낳을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치료를 하면 근종이 작아지는건가요?
아님 천천히 없어 지는 건가요?넘 궁금합니다.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정신도 없고 두서없이 글을 남깁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자궁근종의 크기가.............
네. 갑작스러운 진단에 많이 놀라고 걱정하셨겠습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한 번 발생하면 스스로 수축하거나 없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 일년에 1cm정도씩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궁근종진단은 최근에 받으셨지만 근종의 크기가 10cm이상이 될 정도라면 최소 10년정도는 발생해서 서서히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매달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하는 생리혈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자궁의 근육층내에 어혈과 노폐물이 조금씩 쌓이고 굳어져 발생하게 됩니다. 대부분 평소 자궁이 위치한 아랫배가 차고 냉한 여성,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여성, 식생활이나 생활환경 등이 불규칙한 여성, 인스턴트와 기름진음식 등을 즐겨 혈액이 탁해지고 기혈순환에 장애가 생기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발생한 근육덩어리의 혹이 없어지거나 줄어든다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자궁근종의 한방치료는 자궁근종자체를 수축하거나 소멸시키기위한 외형상 변화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발병환경과 원인을 찾아 자궁골반내의 순환과 환경을 개선해 감으로 더 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막고 자궁근종으로 인해서 유발되는 불편함이나 연관증상을 개선해가면서 자궁이 정상적인 생리와 임신의 기능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하고 돕게됩니다.
그러나 한의학적으로도 수술을 권유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자궁근종의 크기가 10cm이상되는 거대자궁근종, 자궁근종의 진행이 빨라 한 달에 1-2cm이상 자라는 경우 자궁근종으로 인해서 유발되는 생리상의 불편함이나 연관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될 경우 등입니다.
상담자의 경우 물론 수술이 급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자궁근종의 크기에 비해서 생리상에 불편함이 크지 않다는 것은 자궁밖으로 자란 장막하근종일 가능성이 높아 생명에 지장을 주거나 불편함은 크지 않지만 크기자체가 가지고 생활을 하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한방치료를 통해서도 발병환경은 개선되고 순환은 좋아지겠지만 혹 자체의 외형상 변화가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수술후 재발을 막고 건강한 생리와 임신 등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치료해 가시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걱정이 많이되시겠지만 앞으로의 건강을 위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시고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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