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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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현아 작성일12-06-20 11:20 조회1,0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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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 결혼 4년차 주부입니다. 결혼 후 바로 임신이 되었지만 유산되고 임신이 되지않아 불임병원에 다닌지 3년 되었습니다. 인공수정 2번 2달전 시험관 아이를 했지만 인공수정도 계류유산되고 시험관도 자궁외 임신이 되어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막증도 있고 자궁선긍종도 심해 생리통도 엄청심하고 양도 엄청 많습니다.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을 해서 빨리 임신을 해야 성근종의 크기가 더이상 자라지 않고 생리통도 나아지신다고 하여 임신시도를 많이 했지만 착상이 불안정해 유산이 되고 안되는것 같습니다. 지금도 생리중인데 하루종일 너무 배가 아파서 찜질도 하고 있고 진통제도 먹었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크기가 8센치정도 된다고 하셨는데 정말 치료가 가능할까요? 아이를 너무 원하는데 매달 생리때마다 정말 괴로워서 자궁적출을 할까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절박합니다

네.

말씀하신 것처럼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종은 임신를 해서 생리가 없는 상황에서는 더 이상진행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현재의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종이 잇는 상황에서는 건강한 임신의 성립과 유지과정자체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외부에서 정자와 난자를 만나게 해서 자궁내에 이식을 해준다해도 정작 자궁내환경이 생명체를 품어 열 달간 유지해갈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할 경우 유산을 하게 되며 반복되는 임신노력과 유산의 과정에서 자궁과 난소가 받는 스트레스는 점차 증가하게 되면서 기능적으로 약해지고 몸과 마음도 함께 지쳐가게되는 것입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종의 발병환경과 원인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즉 매달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하는 생리혈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나팔관을 따라 역류해 자궁외의 난소, 골반,복강 등에 생리혈이 고이고 쌓이게 되면서 진행되는 질환이 자궁내막증이고 자궁내에 정체된 생리혈이 자궁의 근육층내로 스며들어 자궁의 한쪽 혹은 양쪽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굳어가는 질환이 자궁선근종입니다.

특히 자궁선근종의 경우 자궁벽이 점차 두까워지고 굳어가면서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량이 많아지게 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될 경우 자궁적출의 직접적인 원인이될 수 있습니다.

현재 말씀하신 선근종의 크기로는 임신의 성립과 유지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임신과정의 초기 임신호르몬분비로 인해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반복되는 임신과정을 통해 지친 자궁과 난소기능을 회복해 자궁이 정상적인 수축을 하게되면 선근종의 크기 또한 임신전의 상황으로 회복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궁이 하는 중요한 역할 두 가지는 생리와 임신입니다.
임신을 간절히 바라고 노력하는 만큼 전제되어야하는 것은 자궁선근종과 자궁내막증의 발병환경과 원인이 되는 자궁골반내의 차고 냉한 환경 및 그로 인한 순환장애상황, 반복되는 임신과 실패로 인해 지친 자궁과 난소 및 몸과 마음을 안정하고 추스려갈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일 것입니다.

한방치료의 핵심은 병명자체에 대한 공격보다는 발병환경과 원인을 찾아 기능적인 건강을 회복해 감으로 자궁이 정상적인 생리와 임신 등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해갈 수 있도록 조절하고 도와가는데 있습니다.

그 간의 경과와 현재의 통증정도로보아 긍정적으로만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우나 분명한 것은 앞만보고 달려왔던 현상황을 한숨돌리고 뒤돌아보면서 건강을 돌보고 추스리기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여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통해 치료가능여부에대한 답변 및 가능할 경우 구체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권해드립니다.

힘이 되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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