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낭종수술후 임신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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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영신 작성일11-11-17 14:09 조회2,3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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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주전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왼쪽난소에 9cm*9cm*7cm 정도의 크기의 물혹이 있는데,
종양이 의심된다고 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대학병원에서 MRI도 하고, 진단을 기다렸는데,
역시나 종양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악성은 아니였습니다.
저는 43kg 정도 나가는 마른 몸인데, 아기 머리만한 크기의 난소낭종이 있었다니..
정말 어안이 벙벙합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난소를 최대한 살리고 싶지만,
악성일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배제할수 없다고 하시며
난소 제거를 권유하셔서 할 수 없이 제거하도록 하였습니다.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 달 전에 결혼한 저는 내년에 아이를 낳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난소가 건강하고, 혹이 재발되지 않고, 자궁내막증도 안 걸리고,
석달 후에 임신 가능하도록 난소와 자궁을 최대한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생님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난소낭종수술후 임신준비

네.

갑작스러운 진단과 수술에 많이 놀라고 걱정하셨겠네요.

일반적으로 난소에 발생하는 혹의 종류는 7-8가지 이상입니다. 글쎄요. 자궁내막증에 대한 재발을 우려한 상황으로 미루어 보아 자궁내막증로 인해서 발생한 난소의 혹을 수술하신 상황인 것으로 사료됩니다.

자궁내막증은 매달 생리를 통해서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자궁내에 정체된 생리혈과 노폐물이 자궁내에 정체되어 나팔관을 따라 역류하면서 자궁외의 난소, 골반, 복강 등에 고여 방생하고 진행되는 질환으로 주로 미혼여성들에게 발생률이 높고 불임의 30-40% 정도 원인이 됩니다.

또한 수술로 발생한 혹을 제거한 뒤라도 근본적으로 생리혈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자궁골반내의 순환장애상황이 개선되지 못할 경우 재발의 가능성이 있으며 상담자의 경우처럼 한쪽 난소를 제거한 상황에서는 임신의 가능성 또한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자궁내막증과 임신과의 연관성은 직접적으로 발생한 혹에 의한 경우외에도 더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자궁내막증이 발생하게되는 자궁골반내의 차고 냉한 환경 및 그로 인한 순환장애상황인 것입니다.
즉 대부분 자궁내막증이 발병하기 쉬운 환경은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가 차고 냉한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예민한 경우, 식생활이나 생활환경이 일정치 못한 경우 등으로 자궁으로의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루지지 못하고 인체의 저항력과 면역성이 낮아져 호르몬의 균형이 깨어진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자궁과 더불어 남아 있는 난소가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해 건강하게 생리를 배출하고 임신을 성립하고 유지해갈 수 있도록 자궁의 기능적인 건강회복을 돕기 위한 한방치료와 노력에의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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