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문의

[답변]자궁근종문의

네.

그동안 임신을 위해서라도 자궁검진을 받아본적인 없으셨나 봅니다.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은 평균 1년에 1cmm정도씩 진행되므로 현재의 자궁근종크기로 보아서는 최소 6-7년이상은 되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물론 양방적으로 보면 자궁근종의 크기가 5-6cm이상일 경우 수술을 권유하게 됩니다.
다만 수술의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 선생님들마다 조금씩 의견에 차이가 있으신 것입니다.

우선 자궁근종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해야 하거나 임신이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자궁근종이 발생한 위치와 자란 방향, 그로 인해서 유발되는 생리상의 통증 및 연관증상의 정도를 살피는 부분입니다. 즉 사이즈가 작아도 생리가 이루어지고 임신시 태아가 착상하게 되는 부위인 자궁내막에 혹이 인접해 있거나 위치할 경우 생리시에도 통증이 동반되고 생리량이 많아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임신의 성립과 유지과정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서 자궁근종의 크기가 7-8cm라고 하여도 자궁내막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자궁밖으로 자란 근종일 경우라면 수술하지 않고도 우선적으로 자궁근종이 발병하게 된 자궁골반내의 차고 냉한 환경 및 그로 인한 순환장애상황 등을 개선해 자궁의 기능적인 안정을 도모해 줄 경우 정상적인 임신의 성립과 유지가 가능한 것입니다.

하여 현재 상담자의 경우 그 간 근종에 대한 자각을 하지 못했던 점으로 미루어 보아 위치상 임신에 영향을 주지 않는 혹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 하여도 그 간에 꾸준히 임신노력을 해 오셨음을 감안해 본다면 우선 자연임신 이 가능한 상황인지를 확인하는 검진이 필요하실 것입니다.
자연임신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나팔관이 정상적으로 소통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부분이 중요하며 자궁근종을 비롯한 자궁난소질환이 있으실 경우 자궁골반내의 순환이 원활치 못해 내부에 형성된 어혈과 노폐물, 염증 등이 나팔관을 막아 정상적인 배란이 되어도 정자와 난자가 만나지 못해 임신성립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선 산부인과검진을 통해서 나팔관의 소통여부를 확인하시고 만일 소통되어있을 경우라면 근종수술보다는 한의학적인 치료를 통해서 자궁의 기능적인 건강을 회복해 감으로 건강한 생리를 배출하고 건강한 임신을 도와갈 수 있도록 노력해보심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치료의 경우 지방이실 경우라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내원하셔서 경과를 확인하게 되니 큰 부담을 없으실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치료기간은 3-6개월 정도 경과를 보게됩니다.

개개인의 자궁건강상황 및 연관된 오장육부의 건강을 살펴 드시는 내복약을 처방하며 직접적으로 질을 통해서 약을 삽입해 자궁골반순환을 돕고 어혈을 풀게 되는 한방좌약을 병행하게 됩니다.

아무쪼록 상담자의 결정이 헛되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임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노력해 보시기 바라며 한방치료가 힘이 되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