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생리통과 자궁선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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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혼여성 작성일11-11-04 15:07 조회1,189회본문
저는 이십대 후반 미혼여성이구요 ( 참고로 경험없습니다.)
생리통이란걸 모르고 살다가.. 4년전 한번 심하게 겪고나더니..
2년전부터는 매달 생리할때마다 극심한 생리통에 시달려서 죽다살아나곤 하죠;
생리통 증상은.. 특이하게도..
생리 2일째 날 그날 딱 하루만 통증이 있습니다..
살살 아파오다가 갑자기 아랫배를 칼로 찌르는것처럼 고통이 시작되죠..
정말 죽을듯이 아픕니다.. 왠만한 배아픔이 아니라 정말 아랫배를 도려내는것같아요ㅠ
한번 통증이 오면.. 그상태로(칼로 찌르고 있는상태) 20~30분정도를 쉬지않고
아픕니다..
거기다 식은땀이 나고 몸은 으슬으슬 추워지고.. 더 심해지면
구토에 설사까지.. 이것때문에.. 119 부른적도 있었죠..
그러다 20~30분이 지나면.. 어느새 감쪽같이 멀쩡해지죠.. -_-;
정말 2년전부터는 매달 생리할때마다 2일째만 되면 꼭 이렇게 아픈겁니다..
그러다 몇달전부턴 요령이 생겨(?) 생리 2일째 아침에 미리 진통제를 챙겨먹으니
생리통이 없더라구요.. 정말 두려움에서 벗어난 기분..
그러다 9월달에 한번 일부러 안먹어봤더니..
역시나.. 그 극심한 생리통이 또 시작된겁니다..
배를 움켜잡고 엎드려서 움직이지를 못하고.. 죽다 살아났죠..
평생 진통제를 미리 먹어야 하는건 아닌지..
안되겠다 싶어 지난달 난생 처음 산부인과를 찾았습니다..
가서 생리통 이야기를 하고 초음파 검사 ( 항문초음파검사..)를 했는데
의사분이 뭐 걱정할건 아니고.. 별거아니란듯이 ..
자궁선근증(?)이 좀 있고.. 오른쪽 난소가 왼쪽보다 쫌 크다고..
그리고 난소에 1.2cm 혹도 한개 있다고 하셨어요..
별다른 처방은 없이..
머쉬론이라는 피임약을 3개월간 복용해보라고.. 3개월후 다시 내원하라고..
그럼 생리주기도 규칙적으로 잡아주고 생리통도 완화될거라고..
지금 피임약을 정해진 시간마다 먹고있는데..
생리가 보통 6일하면 끝나는데..14일째 계속 하네요..ㅠㅠ아주 소량씩 진한 갈색 피만 속옷에 묻을정도....
피임약 부작용일테죠..? 가슴도 빵빵해지고 통증도 있고.. 생리전 증후군처럼..
제가 궁금한건..
자궁선근증(?) 이라고 들었는데.. 자궁선근종 하고 다른건가요..? 아님 같은건지?
그리고 자궁선근증과 자궁근종과는 다른건가요..?
너무 충격받아서 자세히 물어보지도 못했고 뭐라고 얘기했는지 기억도 잘 안나네요..
저는 한방치료를 받아보고 싶어서요..
왠지 양약먹고 그러는것보단 그쪽이 몸에 더 좋을것 같아서 문의드립니다..
자궁선근증.. 이거 큰병 아닌거 맞는지..? 치료하면 깨끗이 없앨수 있나요?
검색해보니.. 폐경기때까지 기다렸다 자궁 적출 한다는 편 같던데..
좌훈 그런거 도움되나요? 평소 냉도 좀 많은거 같고.. 손발도 차요..
답변좀 부탁드릴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심한 생리통과 자궁선근증?
안녕하세요.
걱정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그 간의경과와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자세하게 적어주셨네요
여성이라면 누구나 매달 생리를 하게되는데 상담자의 경우처럼 매달 생리통으로 고생을 하게되는 경우라면 정말 생리자체가 고통스럽게 다가오게됩니다.
우선 궁금증을 설명드리면 자궁선근종과 자궁선근증은 같은 것이며 자궁근종과는 이름은 다르지만 한의학적으로는 발병환경과 원인은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일반적으로 자궁과 난소에 발생하게되는 질환의 경우 원인은 자궁과 골반주변의 혈액순환이 원활지 못한 것이며 특히 아랫배가 차고 평소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여성,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이 상황을 풀어내지 못하는 여성, 들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자궁선근종은 이 처럼 원활한생리혈의 배출이 이루어지지 못함으로 자궁내에 생리노폐물이 고이고 이것이 자궁근층내로 스며들어 자궁의 한쪽벽을 비정상적으로 두껍게 만들며 진행되면서 생리통과 생리시 출혈을 동반하게 됩니다. 결국 증상이 심해질 경우 자궁을 적출하게되는 결과를 가져오게됩니다.
페경이 가까운 여성일 경우 진통제로 가능한 버티다가 폐경이후에는 자연히 줄거나 생리가 없어지면서 수축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상담자의 경우처럼 미혼일 경우라면 진통제로 마냥 버티기보다는 발병환경을 개선하고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서 자궁을 건강하게 회복하기위한 치료와 생활에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서 자궁이 건강해져야 결혼후 건강한 성생활과 임신이 가능할 것입니다.
매달 통증 없이 건강한 생리는 자궁이 건강함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인 만큼 자궁건강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해가시기 바랍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상담을 통해서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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