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난소 | 자궁물혹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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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선민 작성일24-12-18 10:38 조회230회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28세 미혼 여성입니다.
며칠 전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자궁에 7cm 정도의 물혹이 보인다고 하네요.
검진하신 선생님께서는 별거 아니라고 하셨지만 불안하면 병원에는 한번 가보라 하여 문의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4cm 정도였는데, 검진 받기 전에 생리가 막 끝나서 더 커진 것도 같고요
지난달까지 피임약을 복용한게 원인인가 싶기도 합니다.
생리통이 있긴 하지만 심하다거나 하혈 등 특별한 증상은 없습니다.
물혹은 모두 자궁근종이라고 하는 것인가요?
좀 불안하기도 하지만 피임약을 안먹고 토요일 진료를 받아볼 수 있을까요?
검진때 받은 자궁 촬영한 CD도 가져가보겠습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작년에 비해 진행 된 혹 진단에 걱정과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여성 생식기인 자궁과 난소에 발생하는 혹은 크게 두 가지로 다릅니다.
자궁에 발생하는 혹은 자궁근종이라고 하여 근육층내에 발생하는 살혹입니다. 한 번 발생하면 없어지지는 않고 매년 자라게 됩니다.
자궁근종은 발생위치와 자라는 방향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과 경과를 나타내어 사이즈가 커도 자궁밖으로 자란 경우
임신과 출산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사이즈가 작아도 자궁내막에 위치하거나 인접해 있을 경우
생리통이나 출혈을 유발하고 난임과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에 비해 난소에 발생하는 혹은 난소낭종이라고 하며 자궁근종과는 달리 내부에 혈액과 점액 등 액체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그 종류가 7-8가지 이상으로 단순히 생리를 전후해 호르몬의 변화로 생겼다가 없어지는 기능성 물혹도 있고
매달 생리를 통해서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 하는 생리혈이 역류해 발생하고 진행되는 자궁내막증에 의한 혹도 있으며
선천적인 태아기때 세포분화과정에서 잘못 분화되어 사춘기시기를 거치면서 2차성징과 더불어 발생해서 자라게 되는 기형종 등이 있습니다.
자궁근종과 난소낭종 모두 양방에서는 진단후 주기적으로 경과를 보아 혹의 크기가 6~7cm이상일 경우 수술을 권유하게 됩니다.
그러나 수술을 하게 되더라도 근원적으로 혹이 발생하고 진행되어온 골반내의 환경개선 및 자궁난소의 기능적인 건강이 회복되지 못할 경우
동일한 이유로 재발이 되거나 가임기 여성들에게는 임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말씀하신 피임약의 임의 복용은 난소를 대신한 인위적인 호르몬조절과정으로 혹의 진행원인이 될 수 있으니
진료를 통해 처방받은 상황이 아니라면 복용을 중단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우선 작년에 비해 줄거나 유지되지 않고 점차 자란다는 것은 수술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막연하게 지켜볼만한 상황은 아니니
걱정과 고민하며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발병원인을 찾고 자궁난소건강을 회복해 가기 위한 적극적인 치료와 노력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한의학적인 치료가 이러한 과정을 돕게 될 것입니다.
답변이 궁금하신 부분에 대한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초진의 경우 진료에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관계로 주말은 일주일전 예약후 방문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셔서 뵙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