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낭종진단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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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학원생 작성일11-09-07 14:43 조회1,4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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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8살의 미혼입니다.

올초 허리가 아파서 정형외과에 갔더니 골반에 염증이 생겼다며
산부인과에도 한번 가보라고 하셔서 처음으로 부인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초음파 결과 왼쪽난소에 5센치 가량의 혹이 있는걸 발견하였습니다.
혈액검사도 했는데 다행히 혈액 수치(CA125)가 11이라고 했습니다.
작아질수도 있으니 3개월후에 다시 검사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이래저래해서 3개월후가 아닌 6개월이 지난후 다시 초음파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결과 왼쪽 난소에 혹이 약 7센치정도로 커져있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이 크기도 수술을 하긴 하지만 아직 미혼이니깐 2~3개월 두고보다가
크기가 작아지지 않으면 복강경 수술을 해야할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혈액검사도 했는데 정상범위 이지만 26으로 수치가 올라갔습니다.

저는 현재 대학원생입니다. 특히 지난 6개월간 논문을 준비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매일 늦게 까지 일하는 생활을 계속해왔습니다. 여러 차례 밤
도 새가면서요. 이렇게 불규칙적이고 심신이 지쳐있던 상태라 난소낭종이 더 커졌을까
요? 내년즘 결혼을 할 생각인데요. 아직 미혼인지라 수술없이 치료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다녀온 뒤로는 스트레스도 안받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될수 있으면 일
찍 퇴근하려하고 그동안 안먹었던 아침도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도 시작하려고
합니다. 몸이 회복되면 7센치 가량의 혹이 작아지고 결국 수술없이 없어질수 있을까
요?
아! 생리주기는 규칙적인 편입니다. 몸상태에 따라 한주 두주 미뤄지기도 하지만 지금
까지 규칙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난소낭종진단을 받았어요.

네.
진행된 혹으로 걱정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난소에 발생하는 혹의 종류는 최소 7-8가지의 원인입니다.
물론 1-2개월후 자연스럽게 소멸되는 단순물혹도 있으며 심한 생리통을 동반하는 자궁내막증에 의한 난소혹, 혹 안에 단백질이 고여있는 상황 등 다양한 형태의 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진행된 상황으로 보아서는 단순물혹이라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이 경우 산부인과에서는 일반적으로 5-6cm 이상이면 수술을 권유하게 되며 상담자의 경우처럼 미혼일 경우 일정기간 변화상태를 지켜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크기로는 대부분의 병원측에선 수술을 권유하실 상황이라 보여집니다.

문제는 말씀하신 대로 그간의 생뢀이 오히려 발생한 난소의 혹을 개선하기 위해서 발병원인을 찾고 자궁과 난소주변으로의 혈액순환을 돕기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로와 스트레스, 불규칙한생활 등으로 충분히 혹이 발생해서 진행될 만한 원인을 주고 있었던 것으로 봅니다.

자궁과 난소에 발생하는 혹의 경우 아무런 이유없이 유발되는 것이 아니며 평소 하복부가 차고냉한경우, 스트레스, 운동부족, 불규칙한 식생활 등으로 인해서 자궁과 골반주변의 순환에 문제가 유발됨으로 발생하고 진행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발병화경과 원인을 찾아 자궁과 난소의 건강을 회복해가기위한 치료와 노력을 통해서 더 이상의 악화를 막는데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한방치료의 목적은 발병환경을 찾아 자궁난소의 기능적인 건강을 회복함으로 더 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막고 유발증상을 개선해가는 데 촛점을 두게 되니 치료효과와 혹의 소멸 및 축소과정이 반드시 비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현재 혹의 크기에 비해 특별히 생리상에 통증이나 관련증상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는 정도라고 판단되어지지는 않으며 수술후라도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해주지 못할 경우 재발의 가능성도 있으니 가능하다면 내원하시어 한의학적으로 좀 더 구체적인 상담과검진을 통해서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라도 수술전후 발병환경개선 및 자궁난소의 기능적인 건강회복, 재발방지, 결혼후 건강한 임신 등을 위해서도 한방치료는 필요할 것이라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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