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월경 5개월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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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앙 작성일10-04-06 17:34 조회1,085회본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살이 10kg정도 빠진 후로 생리를 안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운동하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체지방률이 너무 낮습니다.
심했을때는 162cm 36kg 체지방률3퍼센트였고,
현재는 162cm에 41kg 체지방률 15퍼센트 정도 입니다.
그런데 체지방률은 낮은데 콜레스테롤수치가 아주 조금 높은 편이구요.
위가 안 좋아서 고기랑 밀가루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합니다.
얼마전까지는 채식을 하다가 주위에서 살쪄야된다구 고기를 먹으라 그래서
먹긴하는데, 소화가 잘 안되고 약간 지방에대한 강박증이 있어서
먹을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끔씩 미친듯이 음식을 사서 한번에 많이 먹고 토한 적도 있습니다.
머리로는 살쩌야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에 대해 강박이 너무 심합니다.
어떤 식단으로 먹어야 다시 월경을 할까요?
약처방을 꼭 받아야 나을까요? 약처방을 받아야한다면 치료비용은 얼마정도들까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생리는 여성들 매달의 건강상태를 나타내주는 중요한 거울입니다. 즉 내 몸상태와 관계 없이 의무적으로 배출되는 현상이 아니며 매달의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게됩니다.
그러므로 상담자의 경우처럼 지나치게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그로 인해서 더군다나 체중이 10kg이상 빠진경우라면 인체에 정상적으로 존재해서 오장육부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하도록 도와주게 되는 혈액량이 부족해 지면서 자궁외에도 심장과 폐, 비위소화기능, 자궁방광을 비롯한 생식기능 등 오장육부가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무월경이 발생하고 비위장기능이 약해 소화흡수에 장애가 생기며 심장과 폐로 정상적인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쉽게 피로하고 긴장하며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되는 상황을 반복하게되는 것입니다.
체중의 감소된 상황이 적절한 식사조절과 운동을 통해서 지방량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면서 이루어진 상황이 아니므로 전반적인 지방량이 줄어 있어도 콜레스테롤 등의 함량이 높고 근육량이 적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된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상황에서의 건강은 빠른시일에 회복되지는 않습니다.
무월경의 한방치료 역시 단순히 생리만을 회복하기위한 호르몬조절약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자궁과 난소를 비롯해 전반적인 오장육부의 기능을 살펴 스스로가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리를 배출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게됩니다.
우선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합니다.
아침과 점심, 저녁을 정해진 시간내에 드시고 육류의 소화흡수가 부담이 된다면 당분간 두부와 청국장, 생선, 해조류 등으로 영양을 맞추어주시고 소화력을 증가시켜가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양을 한 번에 드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소량이라도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하루 30분 정도 가벼운 걷기와 유산소 운동으로 혈액순환 및 스트레스를 풀어가시고 자궁이 위치한 아랫배를 찜질팩을 이용해 순환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치료기간은 개개인의 자궁건강정도와 몸상태, 체질 등을 고려해 조절되고 정해지게 됩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시어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통해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