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가 멈추질 않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혜민 작성일10-04-02 16:10 조회878회본문
여기는 베트남이거든요.
그래서 병원을 안심하고 가지도 못하는 곳이라 이렇게 몇자 올립니다.
딸아이가 생리가 멈추질 않아서 베트남에 오기 전에 한국에서 산부인과에 가서 진료를 받고 생리 주기를 맞추기 위해서 피임약을 복용한 적이 있었는데 피임약을 먹고 한두달은 생리불순이 좋아지는가 싶더니 다시 생리가 멈추지 않고 계속 몇개월간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한의원에 한번 가보고 약을 먹는것이 좋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네. 따님때문에 걱정이 많으시네요.
물론 건강한 생리의 경우 난소에서의 정상적인 호르몬의 조절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 경우 산부인과적으로는 직접적으로 호르몬을 조절해주기 위해서 피임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일시적일 호르몬의 조절과정을 통해서 생리가 정상적으로 회복 될 경우 문제가 없지만 상담자의 따님의 경우 처럼 대부분의 여성들이 피임약을 복용기간동안 생리가 안정되었다가 약복용을 중단할 경우 재발되게 됩니다.
이는 실제 호르몬을 분비하고 조절하는 자궁과 난소의 기능적인 저하가 문제이며 자궁과 난소 스스로가 기능을 회복해 정상적이고 규칙적인 생리를 회복해 가기 위한 치료와 노력이 필요한것입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는 생리불순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평소 자궁이 위치한 아랫배가 차고 냉한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예민힌 경우 특히 여고생들의 경우 학업에의 스트레스가 많고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서 자궁골반순환장애를 초래하거나 악화시키기도해 생리통과 생리불순이 증가하게 됩니다.
불규칙적인 생활이나 수면부족, 운동부족, 생황환경에의 변화 등이 모두 생리불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리불순의 한방치료 역시 호르몬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아니고 자궁과 난소및 연관된 오장육부의 기능을 회복해 스스로가 호르몬을 조절하고 규칙적인 생리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아울러 가정에서도 가능한 자궁이 위치한 아랫배를 따뜻하게 유지해주시고 차고 냉한 음료와 환경(특히 동남아의 기후상 덥고 습해 냉방에 많이 노출되는 경우 생리불순이 진행되고 악화될 수 있음)을 주의하시고 따뜻한 차의 복용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과 수면등으로 신체리듬을 회복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다면 한의학적인 검진과 상담을 통해서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