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으로 적출수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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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간절함 작성일10-03-27 12:11 조회1,316회본문
제가 오래전부터 몸이 많이 냉했었는데 주위어른들이 여자는 아기를 가져야 하기 때문에 몸이 따뜻해야 한다는 말을 너무 무심히 넘겼나봅니다. 나이가 있는지라 바로 아기를 가질생각으로 나름 많이 노력했는데 아이가 안생겨 11월말에 산부인과에 같는데 자궁근종이라는 진단을 받았읍니다.
월경량이 많다든가 자각증상은 별로 없었거든요. 2년전부터 갑자기 배가 많이 나왔을때도 살이 쪄서 그런가 보다 운동을 해야지 하면서도 회사일이 늦게 끝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쉬이 피로감도 많이 느꼈고요 그래서 운동을 못했읍니다.
문제는 자궁밖으로 큰 자궁근종이 하나 있는데(10.4*5.8cm) 너뭐커서 자궁을 제거해야 한다네요. 임신을 해야하는데 말이죠. 다른 방법은 없냐고 하니까 호르몬억제주사를 맞아서 크기를 줄인 다음에 근종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는데 주사비가 고가이고 페경이 올수도 있고 자궁을 제거해야 한다네요
그래서 고대**병원으로 갔는데 나이가 있고 임신을 해야하니까 주사맞고(3달에 걸쳐 1달에1번씩 총3번) 초음파 검사해서 크기를 줄인다음에 근종제거 수술을 하자고 하드라고요. 크기가 많이 안줄어들었으면 3번 더 맞을수도 있다고하구요. 그래서 2월중순경에 3번째 주사맞고 어제 초음파검사를 했는데 근종크기가 별 차이가 없다고 하드라고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3번더맞고 수술하자고 해서 4번째호르몬억제주사맞고 왔는데
저 같이 주사에 불응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도 하는데 제가 별도로 취할것은 없냐고 물으니까 마음 편히 가지라고만 하시고, 그래서 3달 또 주사만 믿다가 만약에 크기가 별 차이가 없으면 자궁을 들어낼수도 있고, 제가 워낙 몸이 차서 한방치료를 하면서 운동도하고 살도 빼면 몸도 혈액순환이 잘 될꺼 같고 약쑥으로 좌훈도 하고 반신욕도 하면서 자궁을 보하면 자궁근종크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선생님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자궁근종이 있다해서 모두 수술의 대상이 되거나 불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자궁근종의 크기가 10cm 되는 거대근종이거나 혹 근종의 위치가 태아가 착상하게 되는 자궁내막에 인접해 있거나 위치해 있는 경우라면 수술이 불가피하거나 혹 불임의 직접적인 원인이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으로는 수술을 피하고 임신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합니다.
또한 한방치료자체가 자궁근종을 수축하거나 줄이는데 목적으로 두는 것보다는 발병환경과 원인을 찾아 더 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막고 기능적으로 건강을 회복하는데 있음으로 크기로만 보아서는 우선 자궁근종제거를 위한 수술을 하시고 추후 재발을 막고 건강한 임신을 할 수 있도록 자궁회복을 위한 한의학적인 치료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르몬조절에 대한 각각의 반응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나친 걱정과 스트레스는 오히려 순환을 방해하여 자궁을 더욱 뭉치게할 수 있으니 가능한 아랫배를 따뜻하게 찜질해 주시고 마음을 편히 갖고 질병회복에 단계가 있음을 인정하시고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순차적으로 건강을 회복해간다는 생각이 필요할 것입니다.
물론 자궁근종의 한방치료와 노력은 수술이후 회복과 건강한 임신을 위해 도와드리게 됩니다.
현재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걱정만으로 건강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니 아랫배를 따뜻하게 유지해주시고 가능한 차고냉한 음식이나 환경을 피하시고 긍정적인 생각많이 하세요.
호르몬요법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난소기능의 노화로 몸이 힘들 경우 자궁순환을 돕고 하복부의 차고냉한 환경을 개선하여 기능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치료의 방법은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현재의 상태를 한의학적으로도 상담과 검진을 받아보시고 병행이 가능할 경우거나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의 방법을 찾아가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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