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이 심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영이 작성일10-03-11 11:55 조회997회본문
생각해보면 처음 할때부터 생리통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초경을 하고 지금은 26(만24)세 미혼이구요.
학교 다닐때도 생리통이 너무 심해 조퇴한적도 많았구요, 한방치료도 해 봤습니다.
한약 먹고 2-3달정도는 생리통이 없어진듯하다 또 죽어라 아프더군요.
작년 겨울에도 한방병원서 진맥 받고 우선 1주일 약먹고 다시 병원을 가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서 응급실에 실려갔었습니다.
근데 난소옆에 물혹이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생리통이 굉장히 심한데 혹시 그게 원인인가 물어봤더니 그럴 가능성도 있다구 했었습니다. 물혹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거고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경우는 운이 나쁘게 물혹이 안에서 꼬여버렸다더군요. 그래서 복강경으로 잘라냈습니다.
물혹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스트레스때문에도 많이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입원해있을때 한 여고생은 전혀 아프지도 않고 그냥 살쪄서 똥배 나오는줄 알고 있다가 결국엔 물혹이라서 수술을 했는데 혹이 너무 자라서 안에서 터지기 직전이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커서 복강경수술이 불가능해 배를 째고 했다던데, 요즘 나이어린 학생들도 초경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이들조차 많은 고생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특별한 원인이 있는건지 알고 싶습니다. 이번에 제경우 보고 친구들도 다 놀라서 검사를 받아야하나 걱정들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생리통의 원인일 수도 있다고 했었는데 수술후 생리통이 전혀 없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생리통을 없앨수 있을까요. 한약을 먹어도 그때뿐이고 매번 진통제를 먹자니 양만 늘어가는것같고 약먹구 울다 지쳐서 잠드는것도 이제 싫거든요. 시집가서 아기 낳으면 없어진다고도 하던데 좋은 방법 없나요?
어쩌다 보니 횡설수설 말이 길어졌네요. 답변기다리겠습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생리통은 자궁내로의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해서 근욕이 경련을 일으키며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즉 문제는 자궁내의 혈액순환장애 (어혈)입니다.
일반적으로 생리통의 원인을 평소 하복부가 차거나 손발이 차가운 여성, 스트레스를 잘받고 예민한 여성, 선천적으로 약하고 잔병치레가 많은 여성들에게 나타나게되며 고3수험생이나 직장생활을 하며 불규칙한 십습관과 스트레스를 통해서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순환장애상태가 개선되지 않고 지속될 경우 자궁근종이나 난소의 낭종(물혹)등의 자궁난소질환으로 발전하게되는 것입니다. 수술로 혹을 제거했다해도 생리통에대한 근본원인을 찾아 기능적인 회복과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재발될 확률이 높으며 결혼후 임신가능성을 저하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학적인 생리통치료는 진통개념의 한약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며 자궁골반내의 혈액순환을 도와 자궁이 정상적인 생리혈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돕게되며 아울러 연관된 오장육부의 기능을 함께 살펴 건강을 회복해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치료와 더불어 항상 생활에서도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해주고 차고냉한 음식이나 인스턴트, 밀가루음식등을 줄이고 규칙적인 삭사, 수면, 운동을 통해서 신체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함으로 호르몬의 균형을 도모하려는 꾸준한 노력을 통해서 재발을 막고 진정한 자궁건강을 만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건강한 생리는 여성건강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되며 결혼후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도 반드시 회복되고 개선해 가셔야 할 부분입니다.
가능하다면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통해서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