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과내막증수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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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ini 작성일10-02-18 22:37 조회975회본문
제거한 근종의 크기는 8cm,4cm,3cm이고 현재 2cm의 근종은 2개 있습니다.
왼쪽난소의 5cm 혹도 복강경으로 제거하였습니다.
자궁내막증이 심하여 장에도 유착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의사선생님은 (황체)호르몬주사를 4주에 한번씩 6번을 맞으라고 해서 1회를 맞았는데, 부작용도 많다고들 하니 호르몬주사가 꺼려지게됩니다
.(현재 속이 조금 메슥꺼리거든요)
한방으로도 치료를 할수 있다하니 호르몬주사를 끝내고 받아야 할지
호르몬치료를 중단하고 지금 당장 한방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재발이 많다고 하는데 한의학으로는 완치는 가능 한지요???
치료기간은 얼마나 걸리는지도 궁급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네.
힘든 수술을 하셨네요.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의 발병환경과 원인을 한의학적으로 보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즉 자궁이 하는 중요한 역할 두 가지는 생리와 임신입니다. 즉 매달 생리를 통해서 자궁을 비롯해 인체의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 혈액의 생성과 순환을 돕게되며 결혼후에는 생명탄생의 신비로운 과정을 수행해가게 됩니다. 그러나 매달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하는 생리에 이상이 생기게되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을 비롯해 다양한 자궁질환의 발생과 진행의 원인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의 발생원인은 매달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하는 생리혈이 자궁내에 정체되어 차고냉한 기운을 받아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 발생하는 질환이 자궁근종이고 생리혈이 나팔관을 따라 역류하면서 자궁외의 난소와 골반, 복강 등에 고여 혹을 형성하거나 주변장기와의 유착을 통해 생리통이나 골반통, 성교통, 배란통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 자궁내막증입니다. 두 가지 질환 모두 자궁내환경과 순환이 원활치 못한 고로 가임기여성들에게는 불임의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상담자의 경우처럼 자궁근종의 갯수가 많거나 크기가 크고 자궁내막증에 의해서 발생한 난소의 혹의 크기가 5-6cm이상일 경우 수술을 하게됩니다. 그러나 이후 더욱 중요한 문제는 수술후라도 근본적으로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이 발병하게 된 자궁골반내의 환경 및 순환문제를 개선해가지 못할 경우 재발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양방에서는 수술후 일정기간 인위적으로 호르몬을 조절해 폐경과 유사한 상태를 만들어감으로 일시적인 재발방지와 치유회복의 시간을 갖게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생리가 다시 배출되게되면 예전의 상황으로 돌아가 다시 재발의 우려가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우선 호르몬치료의 과정을 통해서 질병의 재발과 진행을 막고 수술후의 상처회복을 도와주지는 것이 좋으며 이후 한방치료를 통해서 자궁과 난소 및 연관된 오장육부의 기능을 회복해 자궁스스로가 정상적인 생리배출의 과정을 통해서 질병의 재발과 악화를 막고 자궁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해 갈 수 있도록 치료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참고로 만일 호르몬치료과정에서 난소기능저하로인한 불편한증상(갱년기와 유사한 상황)으로 힘이들거나 불편하시다면 노화와 기능저하로인한 부분을 막고 호르몬치료후의 회복을 돕기위한 한방치료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