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관련 궁급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지영 작성일10-01-29 13:11 조회1,040회

본문

저는 81년생으로 올해 30세가 되었습니다..
2008년에 7월쯤부터 생리통이 너무 심하여 산부인과 검진을 받았습니다.
난소에 혹이 발견되어 산부인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오다
2009년 3월에 난소에 혹이 사라지지 않고 점점 커진다며 자궁내막증이 의심이 되니
혹을 제거하는 복강경수술을 받으라고 하셨는데..
아직 미혼인지라 수술하는 것이 겁도 나고
수술해도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하여
다른 한의원에서 한방치료를 받았었습니다..
4개월정도 한약을 먹고 질에 삽입하는 좌약으로 치료를 하였습니다.
난소에 혹이 조금은 작아지긴했지만 내막이 안정이 되고
생리시 통증도 호전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시 배변통이 너무 심해졌습니다.
다시 초음파검진을 받으니
내막이 다시 울퉁불퉁해 있고
난소에 혹도 3.8cm이었던 것이 4.3cm정도로 커졌다고 합니다.
재발을 한것인지 치료가 완벽히 되지 않았던 것인지 모르겠네요..
전에 갔던 한의원에서는 한방치료를 좀 더 해보자고 하시는데 ..
너무 오랫동안 이러니 복강경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올 가을이나 겨울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난소에 혹이 있는 상태에서 임신을 해도 무리가 없는지..
혹은 제거를 해야하는 것인지..
한방치료로 혹이 없어지기도 하는지 궁금합니다.
복강경을 빨리 해버리는게 좋은지 모르겠네요..
혹이 터지거나 하진 않을지 걱정도 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일반적으로 자궁내막증에 의해서 발생한 혹의 크기가 5-6cm 이상이거나 혹의 크기가 크지 않더라도 연관되어 나타나는 생리상의 통증 및 연관통증의 정도가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경우 수술을 하게됩니다.

자궁내막증은 주로 미혼여성들에게 발병률이 높은 까닭에 가임기여성불임의 30-40%정도 원인이 됩니다. 물론 난소에 발생한 혹으로 인해서 직접적으로 불임이 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난소의 혹으로 인해서 배란장애가 유발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은 자궁내막증이 발병해서 진행되는 자궁골반내의 환경 및 순환문제입니다.

즉 자궁내막증은 한의학적으로 볼 때 평소 자궁이 위치한 하목부가 차고 냉해서 자궁의 수축과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예민해 기혈순환이 원활치 못할 경우, 평소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차고냉한 음식이나 환경에의 노출로 인해서 인체에 노폐물인 어혈과 담음 등이 발생해서 생리혈의 정상적인 배출을 막게됨으로 발생하고 진행되는 질환이라고 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차고 냉한 자궁내환경 및 순환장애는 임신을 하기에 부적절한 환경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자궁내막증의 한방치료는 발생한 혹을 직접적으로 수축하거나 소멸시키기 위한 기질적인 치료에 주안점을 두기보다는 발병환경을 개선해 매달 정상적인 생리를 배출케하으로 더 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막고 내막증으로 인해서 유발되는 생리통 및 연관통증을 개선해 감으로 자궁이 정상적인 생리와 임신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해 갈 수 있도록 조절하고 돕게됩니다. 그러므로 치료이외에 평소 생활에서 자궁순환을 돕기 위해 아랫배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차고냉한 음식을 주의하며 적당한 운동으로 자궁골반주변의 혈액순환을 돕는 등의 꾸준한 관리와 노력을 통해서 기능적인 회복과 유지를 도와가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현재 치료이후 재발된 상황이지만 크기만으로는 아직 수술을 급하게 결정한 단계는 아닌것으로 사료됩니다. 다만 연관된 생리통 및 통증의 정도를 판단하시어 생활에 지장을 많이 받을 경우시라면 수술후 후유증 및 재발방지와 건강한 임신을 도와줄 수 있도록 한방치료의 시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만일 연관통증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치료하셧던 선생님과 상의하셔서 조금 더 한방치료의 시간을 갖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여성미한의원
· 이용약관
여성미한의원
· 개인정보보호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