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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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f032 작성일10-01-15 03:39 조회7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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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스물한 살이 된 여자입니다.
정말 너무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여기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상담받고 싶어서요..
제가 여잔데요, 가슴이 없어요..ㅠㅠ
정말 심하게 없어요.
브래지어 안 하면 남자보다도 없을 정도에요..;;
처음 가슴에 몽우리가 생기기 시작한 건 초등학교 5학년쯤이었구요, 생리는 중학교 2학년 때 시작했어요.
그뿐만이 아니라 제 몸이, 정말 여자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여자같지가 않아요.
일단 털이 되게 많은데요, 코 밑에 인중인가? 거기에 수염 장난 아니게 많이 나구요, 코털도 나요ㅠㅠ;;
코털도 계속 길어서 계속 자르구요, 팔, 다리 털도 장난 아니에요.
진짜 장난 아니고 1cm 이상 길이에 숱도 엄청 진하고 정말 빽빽하게 나요;;
근데 정작 중요한 부위인 겨드랑이랑 음순인가? 거기에는 털이 정말 없어요..
겨드랑이에 별로 안 나는 건 편하고 좋지만, 음모가 너무 심하게 적어서요.. 다 큰 처녀인데 너무 적으니까 목욕탕 가도 민망하구요..ㅠㅠ
아무튼, 저 정말 가슴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에요!
중학교 때부터 늘 빈약한 가슴이 콤플렉스였고, 지금은 가슴확대수술까지 생각할 지경입니다.
스무살 이후로는 가슴이 안 큰다는 얘기도 있다는데, 그럼 전 여기서 끝인가요?ㅠㅠ
진짜.. 아스팔트에 껌딱지랑 똑같을 정도로 정말 하나도 나온 게 없어요..ㅠㅠ
저도 여자이고 싶고, 남자들도 여자 보면 가슴 먼저 보는데, 전 여자로 보이고 싶어도 보일 수가 없죠..
브래지어 패드 있는 거 해도 75A에 패드 있어봤자 얼마나 하겠어요.
조금만 두꺼운 옷 입으면 하나도 티도 안 나구요..
남자애들도 대놓고 저 몸매 볼 거 없다고 그러구요..
아 정말 너무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요..
저희 엄마랑 제 동생은 가슴이 큰 편이거든요?
엄마 말로는 제가 할머니 유전자를 물려받은 거라고 하네요;;
저희 친할머니가 가슴이 하나도 없으시거든요.
그래도 말이죠, 여자가 아무리 가슴이 없다고 해도 어느정도라야지, 전 아무리 봐도 여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하나도 나온게 없어요.
할머니 유전자를 받았다고 해도 이 정도로 작을 수가 있나요?
아.. 제발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여성으로서의 고민을 상세히 적어주셨네요.

우선 궁금한 것은 상담자의 경우 평소 생리상태입니다.

여성의 자궁과 유방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함께 영향을 받고 상호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평소 생리불순이 있거나 무월경이 있는 여성들의 경우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원활하지 못함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몸에 털이 많고 남성화경향을 지니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보충하거나 조절해 감으로 원활한 생리배출을 하게되고 호르몬의 균형을 찾아가게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소 생리불순이 있는 경우라면 우선 생리조절을 위한 치료가 필요할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평상시 생리도 규칙적이고 일정한 상태라면 한의학적으로 볼 때 유방의 경우 소화기, 즉 평소 비위장의 건강상태를 반영하게 되어 식사량이 적거나 소화흡수기능이 약할 경우 위장경락이 흐르는 유방부분의 발달이 미약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라면 약한 비위기능을 황성화하여 유방주변으로의 원활한 혈액생성과 순환을 통해 증상을 개선하게 됩니다.

아직 젊은 나이이시므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마시고 우선 산부인과적인 검진을 통해서 호르몬의 이상여부를 확인해 보시고 가능하다면 한의학적으로 상담과 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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