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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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녀 작성일09-11-20 13:48 조회812회본문
저는 26 직장인여성이구요, 미혼입니다..
저의 병을 알게된것은 3년전 직장 건강검진을 통해서 우연히 알게되었습니다..
CA125수치가 높아 동네병원에가서 초음파검사를 통해 자궁내막증, 왼쪽난소 물혹 진단을 받았습니다..
제가 평소 생리때가 아닐때 비정상으로 출혈이 있었어요.. 어둡고 검은 찌꺼기들이 속옷에 자주 묻어나오곤 했습니다. 또한 인스턴트 음식도 좋아했습니다..;;
병명을 알고 나서 대학병원을 돌아다니면서 재검사를 했지만 의사선생님들이 모두 수술을 권하시더라구요.,.. 고민끝에 작년여름에 복강경으로 난소 혹 제거와 내막증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결과 내막이 직장까지 퍼져있었다고 심한상태였다고 했습니다.
그후 호르몬주사 6개월 맞고 폐경 상태였고, 그후 호르몬약처방으로 7개월간 복용하였고 지금 3일째 끊은상태입니다.. 의사선생님이 결혼 전까진 계속 먹으라고했지만 앞으로 끊어보려구여.. 양약 치료를 하긴했지만 그에따른 부작용(울렁거림,우울증, 피로감등)과 재발 가능성, 혈관질환 발생이 높다는 얘기가 있어서 심리적으로도 불안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예방차원에서 한약을 꾸준히 먹고싶고 약에 의존하지않고 철저한 식이요법과 운동등을 병행하여 개선하고싶어요..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를 접해서 어떻게 노력해야하는지 지식은 잘 알고있지만 실천이 어려운건 사실인거같아요.... 또 지금 수술후 몸이 괜찮아진것 같아서 방심하고 있습니다...ㅜㅜ
지금 상황이면 앞으로 어떻게 관리를 해야될지 조언 얻고 싶네요.. 그리고 한약을 먹게되면 약을 어떻게 쓰는지 간단히라도 알고싶어요...
꼭 도움 주셨으면 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네.
자궁내막증의 경우 대부분 미혼여성들에게 발병률이 높아 가임기여성불임의 30-40%정도 원인을 차지하고 잇는 질환입니다. 즉 매달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하는 생리혈이 자궁내에 남아 정체되어 있다가 나팔관을 따라 역류하면서 자궁외의 난소, 골반, 복강 등에 고여 발생하고 진행되는 질환으로 생리혈이 고인 위치에 따라서 생리통, 골반통, 성교통, 배란통, 배뇨배변통 등의 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자궁내막증에 의해서 발생한 혹의 크기가 5-6cm이상이거나 생리통 및 연관통증의 정도가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 수술을 하게됩니다. 이후 3-6개월간 인위적으로 폐경과 유사한 상태로 호르몬분비를 줄이거나 조절해 생리를 하지 않는 상태가 되며 이 과정에서 자궁내막증의 진행을 일시적으로 막게됩니다. 그러나 이후 생리를 다시 하게되면서 60-70%정도는 재발을 하게되므로 근본적인 발병환경개선과 자궁건강회복을 위한 치료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자궁내막증은 다른 자궁내질환의 경우처럼 대부분이 차고냉한 자궁내환경으로 인해서 자궁골반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서 자궁이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이 이루어지지 못함으로 생리시 노폐물과 생리찌꺼기, 이 외의 담음 등이 고여 발생하고 진행되는 것으로 봅니다. 그러므로 수술후라도 차고냉한 자궁내환경을 개선하고 아울어 연관된 오장육부의 건강을 함께 회복해 자궁이 정상적인 생리와 임신의 기능을 수행해갈 수 있도록 조절하고 돕게됩니다.
아울러 본 홈페이지의 자궁관리부분에도 적혀 있듯이 가능한 차고냉한 환경 및 음식의 섭취를 줄이시고 아랫배를 따뜻하게 보온하며 인스턴트나 밀가루음식보다는 한식위주의 규칙적인 식사도 중요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시고 정해진 시간에 잠을 자면 자연히 정해진 시간에 배출되어 생리의 원활한 배설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규칙적인 생활도 강조합니다. 적당한 운동으로 자궁골반순환도 도와주세요.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상담을 통해서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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