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에 대한 좌훈효과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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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na 작성일09-10-07 18:53 조회1,9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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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검진 후, 얼마전 세균성 질염의 원인균이 검출되었고, 그로인한 질염과 경부에도 영향을 주어 약간 염증이 있다고 합니다...
우선 병원에서 소독치료와 항생제 주사를 한 번 맞았고요.
현재는 항생제 6일치 정도 처방받아 복용중입니다.
좌훈에 대한 질문을 드리고자 문의드리는데요...
현재 집에 원적외선 습식 좌훈기가 있고, 약쑥이 함유된 좌훈제도 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샘들은 좌훈에 대해선 늘 부정적으로 얘기해주시는지라,,,
한방쪽에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항생제 복용을 모두 마친 후부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좌훈을 해볼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제가 손발도 차고, 냉도 좀 있고 해서요...
무엇보다 질염균이 두 가지 정도 나온지라 걱정이 되어서, 좌훈이 어느정도 근본적인 효과를 준다면, 꾸준히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근데, 한가지 걱정이 더 있다면, 습식 좌훈이라 그게 좀 걸립니다.
습식이다, 건식이다 워낙 의견이 분분하다 보니, 뭐가 더 좋은지 참 헷갈릳고, 결정하기 힘이 들어서요...
질염이 다 완치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습식좌훈을 해도 되는지에 대해 상세한 답변 좀 부탁드리구요. 습식좌훈에 대해서도 괜찮은지 어떨지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곰팡이균류는 안나온 걸로 알고 있긴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한의학에서는 주로 만성염증에대한 치료를 하게됩니다.

급성염증의 경우 일정기간동안의 항생제와 소염제치료 등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문제는 염증치료후 자궁과 몸삭태에 따라서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경우로 재발과 치료를 반복하면서 만성염증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질염의 경우 감기에 비유합니다. 즉 감기도 같은 환경에 노출되어있지만 개개인의 몸상태, 피로정도, 저항력과 면역성의 차이로 인해서 약해져 있을 경우 발병하게 됩니다. 물론 감기로인한 증상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하게 되지만 그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일정이간(6-7일정도)안정과 휴식을 취해 피로가 회복되고 컨디션이 좋아질 경우 자연히 개선될 수 있는 문제로봅니다.

질염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로 평소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가 차고냉해서 골반내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할 경우 생리후에도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남게된 어혈과 노폐물 등이 냉대하를 유발하게되고 이로 인해서 자궁이 냉하고 습해지게 되어 반복적인 염증의 원인이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의학적으로 질염을 비롯해 골반염, 자궁염증, 자궁경부염증 등 염증치료의 포인트는 자궁과 골반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 생리를 통해서 정상적인 노페물을 배출을 돕고 자궁내습하고 냉한 기운을 풀어감으로 염증발생과 재발의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가는 데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평소 생활에서도 말씀하신 좌훈이나 좌욕, 반신욕, 뜸, 찜질 등으로 하복부혈액순환을 돕기위한 노력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좌훈의 경우  염증이 있는 상황에서는 주의하시는 것이 좋으며 평소 외음부가 습한 경우라면 건식좌훈을 그렇지 않을 경우라면 습식좌훈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많은 량의 분비물로 불편할 정도가 아니라면 일주일에 2-3회 정도가 꾸준히 노력하시면 염증을 비롯한 생리통 및 각종 자궁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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