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이 오래 지속되어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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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yr 작성일09-10-08 15:15 조회1,112회본문
중학교때부터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진통제도 복용하고 한약도 먹어보고 그랬는데..
너무 심해서 기절한 적도 있을 정도였습니다..성인이 되고 나니깐..생리통이 완전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고 그리 심하지는 않아서 약을 복용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이번에 생리를 할 때는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길가다가 구토증세와 어지러움을 동반하면서 아랫쪽이 갑자기 아파오면서 기절까지 할 뻔했습니다..간신히 집에 와서 약을 먹고 난 뒤에도 한 30분 가량을 기절한 듯이 약 기운이 퍼질 때까지 식은 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이 배가 아프기 한달전 쯤부터..지금까지는..아랫쪽이 마치 퉁퉁 부은 것 같고 아프기도 하고..간지러움도 있고..도대체 원인을 모르겠어서...
생리통 때문인지..염증이 생긴건지..인터넷에 찾아보니..너무 무서운 병명들이 많은 것 같아서..걱정이 너무 앞어서..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생리통은 생리를 하는 여성의 60-70%정도에서 겪게 되는 증상이며 그 중 20%정도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심한 경우입니다. 즉 가볍게는 허리와 아랫배의 통증정도로 지나는 경우부터 심할 경우 구토, 설사, 어지러움, 실신 등 일상생황이 어려운 경우까지 있습니다.
생리통은 크게 두가지로 설명하는데 첫째 원발성생리통으로 주로 미혼여성들의 생리통에 해당하며 산부인과적인 검진상 아무런 이상이 없는 기능적인 이유로 생리통이 나타나게되며 주로 결혼전 자궁과 난소의 기능이 미성숙한 관계로 발병해 결혼후 성생활을 하면서 임신과 분만을 거쳐가면서 자연히 개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 생리통으로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거나 결혼분만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원인을 찾아 생리통 개선을 위한 치료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두번째는 속발성 생리통으로 주로 결혼후의 여성들에게 발병률이 높으며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 등 자궁내의 기질적인 이상즉 자궁질환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생리통입니다.
상담자의 경우 최근 생리통이 진행되고 하복부로의 통증 및 불편한 증상들은 자궁골반주변의 순환장애로인해 자궁의 수축과 순환에 문제가 있는 것이 원인으로 보이며 물론 우선 산부인과적인 검진을 통해서 자궁과 난소의 기질적인 이상여부를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생리는 매달의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가됩니다. 그러므로 생리통의 경우도 생리통의 원인이 모두 산부인과적인 검진, 초음파검진상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니 기질적인 이상여부를 확인후 한의학적인 검진과 상담을 통해서 건강하고 정상적인 생리배출을 위한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생활속에서 생리통을 예방하고 개선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 생리 전에는 아랫배를 따뜻하게 보온할 수 있는 옷을 입는다. 단 너무 타이트한 것은 좋지 않다.
* 생리중에는 위생을 철저히 한다. 생리중 성생활 금물.
* 적당한 운동이나 요가, 단전호흡 등을 통해서 정신적 긴장감을 해소하도록 하는 게 좋다.
* 생리중에는 가능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한다.
* 차고 냉한 환경에 오랜 기간 노출하지 않는다.
* 찬물샤워나 수영을 삼간다.
* 아이스크림, 빙과류등의 찬 음식, 냉장상태에서의 과일 등은 피한다.
* 쑥뜸이나 따뜻한 팩 등으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준다. 반신욕, 좌훈 등도 도움.
이러한 노력을 꾸준히 유지해 주신다면 자궁건강회복을 통한 생리통개선 및 유지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