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수술후 호르몬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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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망 작성일09-09-11 11:33 조회1,6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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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의 미혼여성입니다..
평소 생리통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특히 첫날)로 상당히 심했구요..월경 전후로도 각각 일주일간 피로감과 하복부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다가 자궁내막증 수술을 지난달 중순경에 받았어요..
수술 병원에서 다움주쯤에 내원하여 호르몬주사를 시작하자고 하는데, 워낙 부작용 얘기를 들어서 너무 걱정이 되서요..대학병원이긴 하지만, 그냥 건강검진하다 발견된거라 특별히 잘하는 병원을 알아보고 간것도 아니라서, 걱정이 되서 지난주에 다른병원에 갔더니 거기에서도 호르몬치료를 주로 한다고 하네요..이후 한의원도 한군데 가봤는데 안받는것 보단 홀몬치료를 받는걸 한방과 병행하여 받길 추천한다고 해요..
수술 후에 유난히 남들보다 회복이 느려서 입원기간도 일주일이나 되고, 퇴원후에도 복부 이하로 부은 부분이 한참동안 가서 일주일을 더 쉬었거든요..그러다보니 홀몬요법 부작용도 남들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을거 같단 걱정이 많이 앞섭니다.

호르몬요법없이 한방치료만으로도 사후 관리가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그리고 그 효능에 대해서두요..굳이 홀몬치료가 불필요하다면 한방쪽에 의존하고 싶어서요..물론 여기저기 알아봐서 홀몬치료가 안하는거보단 필요한 조치라면 해야겠지 싶어서요..

도움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네. 걱정과 고민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내리면 자궁내막증에 의해서 발생한 혹의 크기가 5-6cm이상였거나 내막증으로인해 나타난 생리통 및 연관증상의 정도가 심했던 상황이라면 수술후 일정기간 호르몬요법을 받아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자궁내막증의 발병원인은 매달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할 생리혈이 자궁내에 남아 나팔관을 따라 역류하면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수술로 혹을 제거한 뒤 일정기간 생리를 멎게한다하여도 생리가 다시 배출되는 시점이 되면서 정상적인 배출이 회복되지 않으면 재발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자궁내막증 수술후 2-3년내에 70-80%정도가 재발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호르몬치료를 당장 받는여부외에도 근본적으로 자궁골반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 생리혈의 정상적인 배출을 돕게되는 기능적인 회복이 필요한것입니다.

만일 호르몬요법을 받게될 경우 인위적인 난소의 노화과정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부작 용 및 증상들을 한의학적으로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물론 호르몬치료를 받지 않고 수술후 바로 한의학적인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중요한 것은 인위적으로 생리를 멎게하는 것보다 정상적인 생리배출을 통해서 후유증 및 재발과 악화를 막기위한 자궁내환경개선과 연관된 오장육부의 건강상태회복에 주안점을 두게됩니다.

한의학적인 치료외에도 가정에서 자궁건강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식생활개선과 운동, 찜질등을 통해서 스스로가 내막증의 재발과 악화를 막기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야함도 강조합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시어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받아보시고 가능할 경우 치료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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