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 진단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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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유진 작성일09-08-31 23:42 조회2,039회본문
자궁내막증진단 받고 넘 복잡한 마음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다가 오게 됐어요.
29살 미혼이구요..
생리통이 무지 심하고 양이 넘 많구요..
2008년 1월에 자궁근종과 난소낭종으로 수술받고 호르몬주사 맞고 한 6개월 정도 생리를 멈추게 한 후에 꾸준히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왔는데요.
최근에 좀 심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피가 나오더라구요.
생리가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난 후였는데요.
불안한 마음에 가까운 산부인과를 찾아서 검사해 본 결과 자궁내막증이 의심된다고 하시더라구요..
큰 병원가서 제대로 다시 한 번 검사해보라고 하셔서 검사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자궁내막증이래요..
오른쪽 난소에 혹이 여러개 있는데 한 개는 5cm정도 되고 없어지지 않을거라더군요.
평소에 생리통이 심해서 진통제를 달고 산다고 했더니 수술을 하라고 권유하시더니
제가 한 번 수술한 몸이라 다시 또 하기가 겁난다고 했더니 그럼 죽을병 아니니 호르몬치료를 하든 뭘하든 저더러 결정을 하라는 거에요..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보통 환자한테 이렇게 얘기하는 의사가 있나요??
그 얘기 듣고 찝찝해서 오히려 기분이 더 안좋아졌네요..ㅠㅠ
난소낭종은 깨끗이 없어졌지만 자궁근종은 수술한 후에도 또 생겼다는데 다행이 나중에 결혼해서 임신할 때 지장이 없다고 해서 안심했는데, 자궁내막증이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말에 좀 무서워졌어요..
1년정도 후에 결혼할 생각인데 수술을 하는게 옳은지, 아니면 다른 치료를 해야하는지 말씀 좀 부탁드려요..
만약에 한방치료를 해서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면 그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도 꼭 좀 알려주세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네. 걱정과 고민이 많으셨겠습니다.
우리인체에 질병이 발생한다는 것은 분명히 발병원인과 환경의 영향이 큽니다. 물론 유전적으로 물려받아 발병하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 현대인들의 경우 문명이 발달하고 생활이 편리해진만큼 예전에 비해서 다양항 질병에 노출되고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궁질환의 경우도 30-40대여성들에게 주로 방병했던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종 등의 질환이 10-20대의 젊은 미혼여성들에게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질병을 보는 관점에 한양방의 차이가 있습니다. 양방에서는 병의 결과물에 중점을 두고 검사를 통해서 시술과 치료를 하게되지만 한의학에서는 질병자체에 포인트를 두기보다는 발병환경과 원인을 찾아 스스로가 질병을 다스리고 이겨내기 위한 기능적인 회복에 주안점을 두게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의 경우 그로 인해서 유발되는 생리상의 통증이나 출혈 등 불편함의 정도를 보아 수술을 하게 되지만 수술후라도 근본적으로 발병원인이 되는 생리혈의 정상적인 배출이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재발 될 수 있으며 이러한 기능적인 이유로 인해서 임신의 가능성 또한 낮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의 경우 발생한 혹의 크기가 5-6cm이상일 경우 수술을 권유하게 됩니다. 그러나 상담자의 경우 수술후 재발된 상황이고 앞으로 결혼도 예정하고 있는 상황이니 수술을 서두르기보다는 발병환경과 원인을 개선해 생리혈의 정상적인 배출을 도와줌으로 유발되는 생리통 및 생리상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이상의 진행고 악화를 막기 위한 기능적인 회복의 치료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대부분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이 있을 경우 임신률이 저하되지만 이는 발생한 혹으로인한 경우보다는 발병환경인 차고 냉한 자궁내순환문제로 인로 인해서 발생한 자궁내어혈과 노폐물의 영향이 크니 이러한 문제를 개선해 가면서 자궁이 정상적인 생리와 임신의 기능을 수행해갈 수 있도록 조절해야하며 아울러 생활에서의 노력을 통해서 유지하고 개선해가려는 적극적인 대책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치료비용 및 좀 더 구체적인 상담은 본 상담이 공개인관계로 비공개상담란을 이용하시거나 혹 전화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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