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치료,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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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현 작성일09-08-25 16:45 조회935회본문
5년전에 난소에 물혹과 자궁근종 (3cm하나와 1.5cm하나)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었습니다.
수술이후로 괜찮았었던거같은데..
최근에 갑자기 생리양이 많아지고 생리통도 심해지고해서 검진을 받아봤더니
자궁근종이 또 생겼대요. 5cm하나와 3cm하나가 생겼는데
큰게 깊히 박혀있어서 지금은 수술할수도 없다고 하네요
생리할때 힘든것도 힘든거지만
더 걱정되는건 혹시 문제가 커져 불임이 될까봐 너무 무서워요.
우선 병원에서는 지켜보면서 자주 검사를 받기로 했는데
한방으로 치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문의 드립니다.
치료를 하면 나아질수있을까요?
나중에 임신하는데 문제가 생기지않도록 치료 받을수있을까요?
긍정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자궁근종은 자궁내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이지만 한의학적으로 볼 때 평소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가 차고냉한 여성,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예민한 여성, 평소 소화기가 약하거나 체력적으로 약해 쉽게 피로를 느낄경우 등의 원인으로 자궁골반주변의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하고 이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생리시 배출되어야할 생리혈과 노페물 등이 남게되어 쌓이고 울체되면서 발병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수술로 혹을 제거한 뒤라도 이 처럼 근본적으로 자궁근종이 발생하게된 자궁골반내의 환경개선 및 순환회복, 체질개선 등이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재발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크기와 갯수보다는 발생위치와 그로 인해서 나타나는 생리상의 불편함이나 연관증상을 살피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근종의 크기가 7-8cm이상일 경우라도 자궁밖으로 자라게 되는 장막하근종의 경우 근종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불편함이나 생리상의 이상증상이 없어 대부분 자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임신과 분만에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상담자의 경우처럼 생리가 이루어지고 임신시 착상을 하게되는 자궁내막에 혹이 인접해 있거나 발생하는 점막하근종의 경우 생리시 통증이나 출혈뿐아니라 임신의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보통 수술도 쉽지 않은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현재 수술후 재발된 상황이니 막연하게 걱정만을 하시면서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기 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발병환경과 원인을 개선해 자궁골반순환을 돕고 생리시 원인이 되는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가면서 자궁건강을 회복하고 유발증상을 개선하며 근종의 진행과 악화를 막기위한 기능적인 치료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자궁근종의 한방치료는 근종자체를 소멸하거나 수축하기위한 외형상의 변화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발병환경과 원인을 찾아 자궁골반순환을 돕고 어혈과 노폐물배출을 통해서 자궁이 정상적으로 수축해 생리혈을 조절하고 통증을 조절할 수 있도록 기능적인 회복을 돕게됩니다. 이 과정에서 생리가 조절되고 안정된다면 임신의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적인 검진과 상담을 통해서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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