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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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윤혜 작성일09-08-20 00:12 조회1,245회본문
저는 40대 후반의 주부 입니다.
현재 가족들과 함께 외국에서 생활 하고 있답니다.
얼마전 자궁검사를 받았는데 의사말이 Fibroid 라고 하더군요.
우리말로 자궁근종이 맞는지요?
그런데 자궁쪽에 밖으로 돌출되어 나온 둥근 모양의 살집이 만져지는데 그게 자궁근종 인가요?
힘을 쓰면 더 나오는것 같기도 합니다.
크기는 일부분만 만져져서 잘 모르겠지만 탁구공 보다는 더 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외국에 살다보니 더 걱정이 되고 그렇습니다.
한국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할지,아니면 수술을 받아야 할까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네.
멀리서 상담을 주셨네요.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내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30대후반-40대중반여성들에게 발병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자궁근종은 발생위치와 자라는 방향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과 경과를 나타내게됩니다.
상담자의 경우처럼 자궁밖으로 자라게되는 장막하근종의 경우 10cm이상 자랄 경우에도 생리상에 특별한 불편함이나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반면에 생리와 임신 이루어지는 자궁내막에 인접한 점막하근종의 경우는 사이즈가 3-4cm미만일 경우라도 연관되어 나타나난 생리상의 출혈이나 통증 등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되어 수술을 요하거나 미혼여성들의 경우 불임의 직접적인 원인이될 수 있습니다.
근종이 있다해서 모두 수술을 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더구나 자궁근종의 경우 대부분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고 생리가 없어지게 되면서 자궁수축과 함께 자연히 수축하게되어 유지하고 생활하셔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자궁근종은 석가라하여 자궁내에 어혈과 노폐물이 뭉쳐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발생하는 것으로 봅니다.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가 차고냉해 생리시 정상적으로 생리혈과 노페물이 배출되지 못하거나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예민해 기혈이 순환이 원활치 못한 경우 선천적으로 체력이 약하거나 분만이나 출산, 유산후 조리가 부족할 경우, 소화기능이 약할 경우 비정상적으로 발생한 노페물인 담음이 어혈과 엉기게되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발생한다고 설명합니다.
자궁근종의 진행이 빠르거나 근종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생리상의 통증이나 출혈및 연관증상을 정도가 심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게되는 경우, 약물치료과정에서도 반응하지 않고 계속자라는 경우, 페경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근종이 자라는 경우에는산부인과적인 수술을 요하게됩니다.
그러나 위의 사항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라면 중요한것은 자궁근종이 발병하게된 원인을 개선해 자궁골반주변의 혈액순환을 돕고 원인이되는 어혈과 노폐물읖 풀어가면서 생리혈의 정상적으로 배출을 통해 생리의 불편함 및 연관증상을 개선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근종의 더 이상 진행과 악화를 막아간다면 수술을 서두르기보다는 자궁이 정상적인 생리아 임신의 기능을 수행해갈 수 있도록 치료하고 노력해가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위에 설명드린부분이 자궁근종의 한방치료원리입니다.
상담자의 경우 현재 페경을 앞둔 나이시고 근종을 자각하기는 하시지만 특별히 근종으로인해서 생리상에 느껴지는 불편함이나 연관통증이 없다면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다만 더 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막고 폐경까지 건강하게 자궁건강을 유지해가기위해서 가능한 평소 자궁이 위치한 아랫배를 따뜻하게 유지해 주시고 차고냉한 음식, 기름진음식(육류의 경우 비게와 껍질부분을 제거한고 살코기만 섭취), 유제품(두유나 베지밀등 제품으로 대체), 인스턴트음시의 섭취, 밀가루음식등은 적게드시거나 가능한 제한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30-40분정도의 가벼운 조깅이나 런닝, 속보, 등산 등의 유산소운동도 자궁건강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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